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취임 “전남체육 위상과 영광 되찾아 새 역사 개척하겠다”
2023년 02월 21일(화) 18:45
15년만의 전국체전 성공 개최 총력
전문·생활체육 공정 지원체계 확보
소통과 화합 축으로 기틀 다지고
도민과 함께하는 체육회 만들 것

송진호 제38대 전남도체육회장이 21일 무안 스카이웨딩홀에서 취임식을 열고 전남체육회 깃발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체육인이 주인이 되는 전남체육회를 만들겠습니다.”

송진호 제38대 전남도체육회장이 21일 무안 스카이웨딩홀에서 취임식을 열고 “소통과 화합을 축으로 체육인들과 함께 전남체육의 기틀을 굳건히 다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남체육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겠다’는 좌표를 제시한 송 회장은 “전국체전을 성공 개최함으로써 전남체육의 옛 위상과 영광을 되찾겠다”면서 “국가대표급 우수선수를 적극 발굴 확보하고, 전남에서도 우수선수를 길러내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키워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2008년 제89회 전국체전 이후 15년 만에 전남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전라남도 방문의 해’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모두가 기억할 수 있는 성공한 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생활체육간 공정한 지원체계를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체육지원 기준안을 수립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예산을 확보, 신뢰할 수 있는 체육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어떠한 종목도 차별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생활체육 활성화와 관련, “체육시설을 활용하고, 생활체육 행사, 각종 체육대회를 적극 지원하고 확대해 생활·전문체육이 상생 발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전남도민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고 스포츠를 즐기는‘건강한 전남도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체육지도자, 선수들의 복지·처우 개선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전남체육인들의 자기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육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현실적 복지정책을 실현하겠다”며 “‘도민들을 위한, 도민들과 함께하는 체육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시·군체육회, 종목단체, 유관기관 등과 전극 소통해 전남체육의 기반을 강화하게다는 실천계획도 밝혔다.

그는 “전남체육회는시·군체육회, 종목단체, 유관기관과 체육인들이 있어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며 “시·군체육회,체육인 등과 적극 소통하고 목소리를 경청하고 행정에 적극 반영해 ‘행복하고 건강한 전남체육, 소통으로 하나되는 전남체육’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당선인 시절 광주일보와 인터뷰에서 “시·군 체육회협의회장단 부회장을 맡아 일하면서 스포츠 교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도체육회 차원에서 시·군 종목간 교류 계기를 마련하고, 각 시·군체육회 임원, 직원, 지도자 간의 교류를 통해 스포츠 균형발전의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송 회장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향하는 전남체육’을 향해 힘껏 뛰겠다”면서 “전남체육인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전남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송진호 회장은 민선 1기 목포시체육회장, 대한체육회 제40대 남북체육교류 위원, 전남육상연맹 제1대 통합회장, 전남골프협회 부회장, 전남카누연맹 홍보이사, 목포시국제축구센터 건립위원, 축구협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송 회장의 임기는 2027년 정기총회일 전까지 4년간이다.

한편, 취임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김태균 전남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22개 시·군체육회장, 각 종목단체 회장, 원로체육인, 체육지도자, 선수, 육성종목학교장, 스포츠클럽 등 체육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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