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더 강해졌다” … 광주FC, 태국 동계훈련 마치고 귀국
2023년 02월 01일(수) 20:00

태국 치앙라이 캠프를 마치고 1일 귀국한 광주FC선수단이 인천 공항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지난달 3일부터 태국 치앙라이에서 2차 동계훈련을 진행했던 광주가 1일 오전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안방에서 1차 동계 훈련을 하면서 워밍업을 했던 광주는 치앙라이에서 진행된 2차 훈련을 통해 고강도 체력훈련과 함께 포지셔닝, K리그1을 대비한 새로운 전술 훈련에 집중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룬 기존 선수들과 새로 가세한 외국인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기도 했다.

광주는 우승 주역인 산드로, 아론과 함께 올 시즌 아사니, 토마스, 티모를 더해 새로 외국인 선수들을 구성했다. 여기에 신창무도 새로 전력에 가세하면서 광주만의 축구를 완성하기 위한 시간을 보냈다.

1부 리그 도전을 앞둔 ‘우승 사령탑’ 이정효 감독은 “올 시즌은 작년보다 더 강한 상대를 맞이하게 된다. 그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작년과 다른 전술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을텐데 잘 따라와줬다. 아직 만족하긴 이르다. 시즌 전까지 최선을 다해 팀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2차 동계훈련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힘든 훈련에도 선수들은 새 시즌을 위한 열정으로 뜨겁다.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주장으로 팀을 이끄는 안영규는 “2달여간의 휴식기를 갖고 동계 훈련에 참여한 만큼 그에 맞는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줬다”며 “힘들었지만 새로운 전술이 점점 팀에 녹아들어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 우린 더 강해졌다. 광주가 정말 무서운 팀이라는 걸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는 3일 제주 서귀포로 이동해 2023시즌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18일까지 제주도에서 최종 점검 시간을 갖고 25일 수원삼성과의 개막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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