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영·류건우 ‘봄이 오는 노래 소리’
2023년 01월 31일(화) 19:25
‘듀오 콘서트’ 4일 예술이 빽 그라운드

장호영과 류건우

겨울 매서운 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봄이 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무대가 마련됐다.

테너 장호영과 류건우의 듀오 콘서트 ‘봄이 오는 노래 소리’가 4일 오후 5시 예술이 빽 그라운드(동구 구성로 204번길 1-1 )에서 열린다.

조선대 음악과를 졸업한 테너 장호영은 UN 산하기구 FAO 주최 미국 순회 연주회를 비롯해 로마 산 루카 극장에서 만토바 공작 역을 맡아 ‘리골레토’를 선보이는 등 국외로 다양한 무대를 펼쳐 왔으며 현재는 이탈리아 알세미나리오 시립 음악원 외래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장호영은 토스티의 ‘새벽은 빛으로부터’, ‘4월에’, ‘이상’을 노래하고 도니제티의 세레나데 곡 ‘아름다운 밤’을 선보인다. 이어 김동환이 쓰고 김규환이 작곡한 ‘남촌’과 송길자 시에 임긍수가 음을 붙인 ‘강건너 봄이 오듯’ 등 한국 가곡 두개를 펼친다.

호남예술제 고등부 금상 수상의 테너 류건우는 세종대 음악학부 성악과를 장학생으로 졸업했으며 한·중·일 합창단 단원으로 함께해 무대에 참여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 백신개발 프로젝트 원소기호 M.U.S.I.C’에 출연했고 그랜드오페라단 신인 음악회, ‘한 여름 밤의 꿈’ 오페라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무대 활동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류건우는 먼저 프랑스 작곡가 레날도 안의 가곡 ‘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을 선보이고 가브리엘 포레의 ‘꿈을 꾼 후에’, 드뷔쉬의 ‘별이 빛나는 밤’, 에릭 사티의 ‘그대를 원해’를 무대에 올린다. 김효근의 ‘첫사랑’과 ‘마중’ 등 한국 가곡도 부른다.

강의 형식의 해설과 와인이 함께 제공되며 이날 반주에는 피아니스트 천현주가, 해설 사회에는 소프라노 윤혜진이 함께한다. 네이버블로그 ‘예술이빽그라운드’로 예약가능하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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