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갑수 초대전, 도자와 회화적 감성의 만남
2023년 01월 31일(화) 19:20 가가
전시 ‘기억나무’, 4월 30일까지 갤러리 바로
‘도자와 회화의 만남.’
무안군 몽탄면에서 도예 작업을 하는 한갑수 작가는 다양한 주제로 도자의 매력을 알려왔다. 고슴도치, 도깨비, 장승 시리즈 등은 유쾌하고 해학적인 주제로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한 작가가 이번에는 회화적 느낌을 강조한 작품들로 전시회를 갖는다.
한갑수 도예가의 기획초대전 ‘기억나무’가 오는 4월 30일까지 광주 바로병원 갤러리바로(광산구 연신로 91번길 42)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가 몇년 전부터 작업해 오고 있는 ‘기억 나무’ 시리즈를 집중적으로선보이는 자리로 모두 정통 도예에 회화적 감성과 기법을 더한 30여점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작품 속에 촘촘히 박혀 있는 수많은 ‘가시’는 군집을 이뤄 하나의 나무의 형상을 만들어내며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시는 작가의 지난했던 시간과 기억을 투영하고 있으며 꾸준히 도예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그의 삶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갑수 작가는 “한 그루 나무가 하나의 생(生)이다. 오늘의 생은 지나간 기억과 다가올 날에 끊임없이 조율되며 변형되어 간다. 그렇게 숱하게 다시 태어나는 것이 ‘기억나무’”라며 “전시장이 각자의 특별한 기억과 조우하는 숲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작가는 ‘달아오름’, ‘달산리 장승’ ‘가족’ 등을 주제로 8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했다. 산문집 ‘떨어져 나간 것들의 生’을 펴내기도 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무안군 몽탄면에서 도예 작업을 하는 한갑수 작가는 다양한 주제로 도자의 매력을 알려왔다. 고슴도치, 도깨비, 장승 시리즈 등은 유쾌하고 해학적인 주제로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한 작가가 이번에는 회화적 느낌을 강조한 작품들로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그가 몇년 전부터 작업해 오고 있는 ‘기억 나무’ 시리즈를 집중적으로선보이는 자리로 모두 정통 도예에 회화적 감성과 기법을 더한 30여점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작품 속에 촘촘히 박혀 있는 수많은 ‘가시’는 군집을 이뤄 하나의 나무의 형상을 만들어내며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갑수 작가는 “한 그루 나무가 하나의 생(生)이다. 오늘의 생은 지나간 기억과 다가올 날에 끊임없이 조율되며 변형되어 간다. 그렇게 숱하게 다시 태어나는 것이 ‘기억나무’”라며 “전시장이 각자의 특별한 기억과 조우하는 숲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