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베드 선점…반도체 단지 유치 기대 크다
2022년 12월 21일(수) 00:05 가가
광주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관련해 국내 최초의 실증 작업에 성공한 데 이어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테스트베드 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광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저전력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하기로 하고, 1단계로 광주에 NPU팜(신경망처리장치 집적단지)을 조성키로 했다. 2024년까지 2년간 200억 원 규모의 예산도 배정했다. NPU는 AI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다.
광주 NPU팜은 내년 1월 사업 공고와 3월 사업자 선정을 거쳐 첨단 3지구 AI 집적단지에 들어선다. 사업의 핵심은 공공 영역에서 국산 AI 반도체의 호환성·안정성·사용성·확장성·성능 등을 원스톱으로 실증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정부는 국내 NPU기술이 안정화되면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이 기술 우위를 확보한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기술과 접합해 고성능·저전력의 ‘지능형 반도체’로 불리는 PIM(Processing in Memory) 기술을 개발, AI 반도체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정부가 광주를 국산 AI 반도체 테스트베드 사업지로 최종 확정한 것은 그동안 다져온 실증 경험과 내년 초 완공을 앞둔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가 풍부하기 때문일 것이다. 광주시는 전남도와 공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핵심 사업인 ‘AI 반도체 특화단지’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접경 지역에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전남은 AI 반도체 특화단지 운영에 필요한 부지와 용수·물류망은 물론 AI·전력·자동차 등 풍부한 전방산업까지 갖추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시작된 AI 반도체 실증 사업에 이어 테스트베드까지 구축된다면 최적지가 될 수 있다. AI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까닭이다.
광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저전력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하기로 하고, 1단계로 광주에 NPU팜(신경망처리장치 집적단지)을 조성키로 했다. 2024년까지 2년간 200억 원 규모의 예산도 배정했다. NPU는 AI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