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오토랜드 광주, 2025년부터 전기차 생산
2022년 10월 19일(수) 19:55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2025년부터 전용 전기차가 생산될 전망이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025년부터 오토랜드 광주에서 전기차 신차 생산을 검토 중이다.

앞서 기아는 올해 경영설명회에서 2027년까지 오토랜드 광주에서는 전기차 생산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기아 광주 오토랜드에서는 스포티지와 셀토스를 비롯해 쏘울과 봉고 등 차종을 생산 중이다. 전기차 모델로는 쏘울EV와 봉고EV를 생산하고 있으나, 전용 전기차는 생산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노조 측이 오토랜드 광주에서의 전기차 생산을 요구, 이에 따라 전기차 생산을 검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산업이 기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 조합원들의 향후 고용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 18일 기아 노사가 임단협 교섭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끝에 임단협을 타결했다는 점에서, 노조가 요구한 오토랜드 광주에서의 전기차 생산도 사측이 수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기아 측은 “임단협 과정에서 전용 전기차 모델을 오토랜드 광주에 배정해 생산하기로 했으나, 아직까지 차종과 출시 시기 등 자세한 내용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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