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문학상 안은숙 시인 “‘신념·문학·삶’ 일치했던 시인의 작품 가치 여전”
2022년 09월 21일(수) 22:20 가가
문예활동 학창시절 떠올리며 습작 끝 등단
삶 성찰하고 극복하려는 ‘별 헤는 밤’ 애송
에세이·시집 구상…“초심 잃지 않겠다”
삶 성찰하고 극복하려는 ‘별 헤는 밤’ 애송
에세이·시집 구상…“초심 잃지 않겠다”
제7회 동주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안은숙 시인은 “윤동주 시인의 지고지순한 인간미를 사랑한다”며 “흔들리지 않는 마음과 진중한 삶의 태도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동주 시인은 순수하고 고귀한 영혼의 소유자”라며 “시 속에 그의 인생관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동주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감은.
▲허리 부상으로 누워있는 날이 많았다. 심연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시를 썼다.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전화에 감사의 성호를 그었다.
-윤동주 시인의 작품 가운데 좋아하는 시는.
▲‘별 헤는 밤’을 좋아한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작품은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고 회상하며 그리운 것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고 있다. 또한 현실에서 방황하는 부끄러운 자신을 성찰하고 삶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미래의 희망을 다짐하고 있다.
-윤동주 시인의 시 정신은 어떤 방향으로 계승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시대가 변해도 그의 작품이 여전히 가치가 있는 건 삶과 정신과 문학을 일치시켰기 때문이다. 지조 있는 정신세계와 부동의 신념으로 일관했던 윤동주 시인의 시정신을 기억하며 현시대를 살아가는 문학인으로서 자신만의 시세계를 구축하되 끊임없는 자기 성찰이 수행되어야 할 것 같다.
-시 창작 입문 계기와 이후 창작활동에 대해 말해 달라.
▲중·고교 시절에 문예활동을 했다. 코멘트를 달아주셨던 국어선생님으로 인해 글 쓰는 것이 좋았다. 그러나 오래 잊고 살다가 12년 전에 비로소 나를 돌아보며 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문득 학창시절이 떠올라 펜을 들었고 오랜 습작 끝에 등단을 하게 됐다.
-향후 계획은.
▲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모아 에세이를 쓸 생각이다. 사물 사진을 찍은 시와 함께 담아낼 시집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하고 싶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허리 부상으로 누워있는 날이 많았다. 심연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시를 썼다.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전화에 감사의 성호를 그었다.
-윤동주 시인의 작품 가운데 좋아하는 시는.
▲‘별 헤는 밤’을 좋아한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작품은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고 회상하며 그리운 것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고 있다. 또한 현실에서 방황하는 부끄러운 자신을 성찰하고 삶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미래의 희망을 다짐하고 있다.
▲시대가 변해도 그의 작품이 여전히 가치가 있는 건 삶과 정신과 문학을 일치시켰기 때문이다. 지조 있는 정신세계와 부동의 신념으로 일관했던 윤동주 시인의 시정신을 기억하며 현시대를 살아가는 문학인으로서 자신만의 시세계를 구축하되 끊임없는 자기 성찰이 수행되어야 할 것 같다.
▲중·고교 시절에 문예활동을 했다. 코멘트를 달아주셨던 국어선생님으로 인해 글 쓰는 것이 좋았다. 그러나 오래 잊고 살다가 12년 전에 비로소 나를 돌아보며 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문득 학창시절이 떠올라 펜을 들었고 오랜 습작 끝에 등단을 하게 됐다.
-향후 계획은.
▲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모아 에세이를 쓸 생각이다. 사물 사진을 찍은 시와 함께 담아낼 시집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하고 싶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