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형김현승시인기념사업회, 24일 ‘다형문학잔치’
2022년 09월 19일(월) 18:45 가가
미학적 시세계…현대 문학사 대표
2년만에 재개…작품·시 세계 추억
축하 음악…다형 문학정신 등 조명
2년만에 재개…작품·시 세계 추억
축하 음악…다형 문학정신 등 조명
폭염와 폭우, 코로나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어김없이 계절은 가을을 향해 치닫고 있다. 들녘의 곡식은 노랗게 익어가고 과일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비록 지치고 힘든 순간이었지만 가을은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가을이면 우리에게 소리없이 다가오는 시인이 있다. 고독의 시인, 눈물의 시인, 커피의 시인 다형 김현승. 광주 양림동이 키운 김현승은 현대 문학사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한국의 엘리어트’라는 수사는 그의 시가 내재하고 있는 지성적이며 미학적인 세계를 대변한다.
다형 김현승 시인의 작품과 시 세계를 기리는 문학잔치가 열린다.
다형김현승시인기념사업회(회장 장정식-이하‘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2022다형문학잔치’가 오는 24일 오후 2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광주 서구 풍암지구 회재로 905) 다목적 홀에서 열린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다형 문학 축제가 2년여 간 열리지 못했다. 오랜만에 재개되는 다형 문학 잔치는 문학인은 물론 문학 애호가, 시민들에게 모처럼 시를 매개로 추억을 되새기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문학잔치는 총 3부로 나뉘어 약 두 시간 동안에, 제1부 기념식, 제2부 시와 축하음악, 제3부 학술발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축하음악은 소프라노 김에셀이 ‘연’을 부르고 바리톤 정찬경이 ‘그대 창 밖에서’를 부른다. 이어 두 사람이 이중창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중 ‘all ask you’를 부른다.
이번 학술발표는 광주대 이은봉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김형승 시인이 타계 전에 가르쳤던 애제자로 알려진 이 교수는 이번 발표에서 스승의 마지막 가르침에 관해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교수는 ‘김현승 시인의 정신 차원’을 주제로 시적 사상이나 정신을 조명할 예정이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스승에 대한 여러 가지 추억을 엮어 만든 책 ‘김현승 시의 정신 차원’을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기념사업회의 숙원사업이던 양림동 다형 삶터 확보문제는 광주 남구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토지를 매입해 ‘김현승 문학공원’을 한창 조성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양림동일대에 산재해 있는 문화인물 기념관들과 함께 김현승 시인을 기리는 공간조성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가을이면 우리에게 소리없이 다가오는 시인이 있다. 고독의 시인, 눈물의 시인, 커피의 시인 다형 김현승. 광주 양림동이 키운 김현승은 현대 문학사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한국의 엘리어트’라는 수사는 그의 시가 내재하고 있는 지성적이며 미학적인 세계를 대변한다.
다형김현승시인기념사업회(회장 장정식-이하‘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2022다형문학잔치’가 오는 24일 오후 2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광주 서구 풍암지구 회재로 905) 다목적 홀에서 열린다.
축하음악은 소프라노 김에셀이 ‘연’을 부르고 바리톤 정찬경이 ‘그대 창 밖에서’를 부른다. 이어 두 사람이 이중창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중 ‘all ask you’를 부른다.
이번 학술발표는 광주대 이은봉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김형승 시인이 타계 전에 가르쳤던 애제자로 알려진 이 교수는 이번 발표에서 스승의 마지막 가르침에 관해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교수는 ‘김현승 시인의 정신 차원’을 주제로 시적 사상이나 정신을 조명할 예정이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스승에 대한 여러 가지 추억을 엮어 만든 책 ‘김현승 시의 정신 차원’을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기념사업회의 숙원사업이던 양림동 다형 삶터 확보문제는 광주 남구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토지를 매입해 ‘김현승 문학공원’을 한창 조성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양림동일대에 산재해 있는 문화인물 기념관들과 함께 김현승 시인을 기리는 공간조성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