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난 김도영, 막내 활약에도 KIA 1-2패…NC와 2.5경기 차
2022년 09월 15일(목) 22:35
멀티히트로 타점, 2개의 볼넷과 도루까지
파노니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연장전 패

KIA 김도영이 1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7회 동점 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4연패에 빠졌다. 6위 NC 다이노스와는 2.5경기 차로 좁혀졌다.

KIA가 1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1-2패를 기록했다.

파노니가 7이닝 1실점 호투로 마운드를 이끌었고, ‘막내’ 김도영이 멀티히트와 함께 타점도 만들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 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파노니의 호투 릴레이가 이어졌다.

파노니가 1회 시작과 함께 첫 타자 정은원에게 우전 안타는 맞았지만 최재훈을 상대로 4-6-3 병살타를 만들었다. 이어 노시환은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터크먼과 김태연을 외야플라이로 처리했고, 하주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도 허관회와 유로결을 상대로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삼자범퇴. 4회 최재훈과 터크먼에게 안타는 맞았지만 역시 탈삼진 2개를 더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하지만 5회 운이 없었다.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희생번트로 1사 2루. 장운호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유로결의 타구가 2루 베이스 맞고 튀면서 ‘행운의 안타’가 기록됐다. 파노니는 불운의 실점을 기록했다.

파노니는 정은원을 2루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6회는 볼넷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7회에는 2사에서 중전안타는 내줬지만, 유로결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면서 7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날 등판으로 파노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0이 됐지만, 승리는 더하지 못했다.

7회말 뒤늦게 KIA 타선이 침묵을 깼다.

1사에서 류지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도영이 우중간을 가르면서 대주자로 들어갔던 김규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도영이 2루까지 향했지만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박찬호의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혔고, 대타 고종욱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나성범의 날카로운 타구를 정은원이 잡아내면서 간발의 차이로 1루에서 아웃됐다. 처음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이 선언됐다.

이어 KIA는 8·9회에는 5개의 잔루만 남겼다.

1사에서 최형우의 우전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이 나왔지만 박동원과 김규성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도영의 볼넷으로 시작한 9회말에는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는 만들었지만, 대타 김석환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면서 투 아웃이 됐다.

이어 나성범의 고의 사구와 소크라테스의 볼넷이 나오면서 2사 만루가 됐지만 최정용이 파울 홈런 뒤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리고 10회초 아쉬운 실책이 나왔다.

김재열이 1사에서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도루로 2루로 향한 정은원이 최재훈의 2루 땅볼로 3루로 향했다. 이어 노시환의 유격수 땅볼 때 박찬호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정은원이 홈에 들어왔다.

1-2에서 10회말을 맞은 KIA는 김선빈의 2루 땅볼, 박동원의 삼진 그리고 대타 이정훈의 중견수 플라이로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한편 김도영은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 멀티히트와 함께 두 개의 볼넷을 골라내면서 100% 출루에 성공했고, 도루도 추가하면서 10도루를 채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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