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의리 ‘좌우 영건’ 맞대결서 패전…키움 안우진 7이닝 10K
2022년 09월 13일(화) 22:03 가가
‘제구 난조’ 이의리 4.1이닝 5B 7K
김정빈 9회 볼넷 4개, 1-4 패배
김정빈 9회 볼넷 4개, 1-4 패배
KBO 좌우 영건의 맞대결에서 키움 안우진이 승자가 됐다.
KIA가 1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15차전에서 1-4 패를 기록했다.
KIA의 좌완 이의리와 키움 우완 안우진의 눈길 끄는 마운드 맞대결. 7이닝을 버틴 안우진이 13승을 챙겼다. 이의리는 시즌 10패째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삼성전 이후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이의리가 제구 난조에 고전했다.
1회 첫타자 김준완을 볼넷으로 내보내는 등 4.1이닝 동안 5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피안타는 2개로 묶으면서 실점은 최소화했다.
볼넷으로 시작한 1회 임지열의 방망이를 헛돌게 한 이의리는 이정후와 푸이그를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송성문이 첫타자로 나선 2회도 볼넷으로 열었지만 김휘집과 김수환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이지영의 2루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으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이의리의 실점이 올라갔다. 첫 타자 김태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희생번트로 1사 2루. 임지열의 타구가 우익수 키를 넘으면서 2루에 있던 김태진이 홈에 들어왔다.
이 과정에서 1루수 황대인이 타자주자 임지열과 충돌하면서 오른쪽 허벅지 측면부 타박상으로 교체됐다.
이의리는 이어 이정후와 푸이그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송성문과 김휘집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의리는 4회에도 연속 삼진을 만드는 등 4타자 연속 삼진을 장식하기로 했다. 이어 소크라테스의 좋은 수비로 김태진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4회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5회 1사에서 이날 경기의 5번째 볼넷을 허용한 이의리가 96구(51S 45B)에서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의리에 이어 나온 김유신이 연속 볼넷 뒤 송성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이의리의 책임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이와 함께 이의리의 성적은 4.1이닝 2피안타 5볼넷 7탈삼진 2실점이 됐다.
67개의 직구를 던진 이의리의 최고 구속은 151㎞·평속 145㎞. 커브 (14개·117~126㎞), 체인지업 (10개·132~136㎞), 슬라이더 (5개·28~135㎞)도 구사했다.
김유신이 2.2이닝을 책임진 뒤 김재열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1-2에서 KIA가 9회 마지막 수비에 들어갔다.
윤중현이 마운드에 올라서 대타 김웅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투수 희생번트로 1사 1루, 좌완 김정빈이 투입됐다. 기대와 달리 김정빈이 제구 난조 속 연달아 볼넷을 내줬다. 뒤늦게 벤치가 움직였지만 4개의 볼넷으로 밀어내기로 2실점을 한 뒤였다.
고영창이 올라와 급한 불은 껐지만 아쉬웠던 실점. 9회말 1사에서 나성범과 소크라테스의 연속안타가 나오면서 KIA가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최형우의 타구가 투수에 잡혔고, 이내 병살타가 기록됐다.
한편 1회부터 2개의 탈삼진을 낚은 안우진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110개의 공을 던져서 이중 75개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었다. 37개의 직구를 던져 최고 157㎞·평속 152㎞를 기록했고
슬라이더 (39개·131~146㎞), 커브 (20개·114~135㎞), 체인지업 (13개·130~137㎞), 포크볼 (1개·135㎞)로 승부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KIA는 14일 션 놀린을 선발로 내세워 키움과의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키움에서는 에릭 요키시가 선발로 나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가 1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15차전에서 1-4 패를 기록했다.
KIA의 좌완 이의리와 키움 우완 안우진의 눈길 끄는 마운드 맞대결. 7이닝을 버틴 안우진이 13승을 챙겼다. 이의리는 시즌 10패째를 기록했다.
1회 첫타자 김준완을 볼넷으로 내보내는 등 4.1이닝 동안 5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피안타는 2개로 묶으면서 실점은 최소화했다.
볼넷으로 시작한 1회 임지열의 방망이를 헛돌게 한 이의리는 이정후와 푸이그를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송성문이 첫타자로 나선 2회도 볼넷으로 열었지만 김휘집과 김수환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이지영의 2루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으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의리는 이어 이정후와 푸이그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송성문과 김휘집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의리는 4회에도 연속 삼진을 만드는 등 4타자 연속 삼진을 장식하기로 했다. 이어 소크라테스의 좋은 수비로 김태진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4회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5회 1사에서 이날 경기의 5번째 볼넷을 허용한 이의리가 96구(51S 45B)에서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의리에 이어 나온 김유신이 연속 볼넷 뒤 송성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이의리의 책임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이와 함께 이의리의 성적은 4.1이닝 2피안타 5볼넷 7탈삼진 2실점이 됐다.
67개의 직구를 던진 이의리의 최고 구속은 151㎞·평속 145㎞. 커브 (14개·117~126㎞), 체인지업 (10개·132~136㎞), 슬라이더 (5개·28~135㎞)도 구사했다.
김유신이 2.2이닝을 책임진 뒤 김재열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1-2에서 KIA가 9회 마지막 수비에 들어갔다.
윤중현이 마운드에 올라서 대타 김웅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투수 희생번트로 1사 1루, 좌완 김정빈이 투입됐다. 기대와 달리 김정빈이 제구 난조 속 연달아 볼넷을 내줬다. 뒤늦게 벤치가 움직였지만 4개의 볼넷으로 밀어내기로 2실점을 한 뒤였다.
고영창이 올라와 급한 불은 껐지만 아쉬웠던 실점. 9회말 1사에서 나성범과 소크라테스의 연속안타가 나오면서 KIA가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최형우의 타구가 투수에 잡혔고, 이내 병살타가 기록됐다.
한편 1회부터 2개의 탈삼진을 낚은 안우진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110개의 공을 던져서 이중 75개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었다. 37개의 직구를 던져 최고 157㎞·평속 152㎞를 기록했고
슬라이더 (39개·131~146㎞), 커브 (20개·114~135㎞), 체인지업 (13개·130~137㎞), 포크볼 (1개·135㎞)로 승부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KIA는 14일 션 놀린을 선발로 내세워 키움과의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키움에서는 에릭 요키시가 선발로 나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