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선 연극상’ 첫 수상작 '전태일-네 이름은 무엇이냐'
2022년 09월 12일(월) 20:30 가가
16일 민들레 소극장서 시상식·하이라이트 공연
(사)한국민족극협회는 ‘2022 박효선 연극상’ 수상작으로 나무닭연구소의 ‘전태일-네 이름이 무엇이냐’<사진>를 선정했다.
‘박효선 연극상’은 1980년 5·18민중항쟁 당시 도청 항쟁지도부 홍보부장이었으며 항쟁 이후 5·18을 소재로 한 ‘금희의 오월’, ‘모란꽃’, ‘청실홍실’ 등을 창작해 오월의 진실을 알린 연출가이자 작가 고(故) 박효선(1954~1998)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수상작 ‘전태일-네 이름이 무엇이냐’는 가난 속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고 세상에 저항했던 전태일의 고민과 투쟁을 그리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전태일을 역사적으로 재현하는 데에 머물지 않고 동시대적 조망 속에서 이해하고 만나고자 하는 시도와 고민에서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00년 전태일 30주년 기념공연으로 초연한 후 2020년 50주년 기념공연으로 재창작됐다. 이후 2020년부터 전국순회공연을 기획하면서 각 지역의 청소년들이 극에 참여해 제작과 공연미학면에서 풍성하고 두텁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공모에는 5·18 광주민중항쟁, 한국전쟁 중 민간인 학살, 성차별 사회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 총 12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극단 토박이 ‘민들레 소극장’에서 열리며 수상작 하이라이트 공연이 진행된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박효선 연극상’은 1980년 5·18민중항쟁 당시 도청 항쟁지도부 홍보부장이었으며 항쟁 이후 5·18을 소재로 한 ‘금희의 오월’, ‘모란꽃’, ‘청실홍실’ 등을 창작해 오월의 진실을 알린 연출가이자 작가 고(故) 박효선(1954~1998)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전태일을 역사적으로 재현하는 데에 머물지 않고 동시대적 조망 속에서 이해하고 만나고자 하는 시도와 고민에서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00년 전태일 30주년 기념공연으로 초연한 후 2020년 50주년 기념공연으로 재창작됐다. 이후 2020년부터 전국순회공연을 기획하면서 각 지역의 청소년들이 극에 참여해 제작과 공연미학면에서 풍성하고 두텁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