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이준영 ‘완벽 계투’…션 놀린 5.2이닝 1실점 ‘4승’
2022년 09월 02일(금) 22:25 가가
소크라테스 3안타 3타점 ‘결승타’ 장식
박찬호·고종욱 멀티히트, 삼성전8-3승
박찬호·고종욱 멀티히트, 삼성전8-3승
션 놀린이 타선의 지원을 받아 4승에 성공했다. 김재열이 1이닝 퍼펙트로 놀린의 승리를 지켰다.
KIA 타이거즈가 2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8-3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15번째 선발 등판이자 삼성전 첫 출격에 나선 놀린이 5.1이닝 1실점을 기록,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놀린이 선두타자 김현준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강한울과 피렐라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오재일에게 중전 2루타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놀린은 2회에도 1사에서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조민성과 김현준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와 4회에는 병살타를 하나 더하면서 세 타자씩만 상대 했다. 5회는 볼넷에 이어 도루와 포수 송구실책으로 1사 3루에 몰렸지만 김현준을 삼진으로 잡고 투 아웃을 만들었다. 강한울은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닝을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첫 타자 피렐라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오재일과 김태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구자욱의 1루 땅볼로 투아웃을 만든 뒤 놀린의 등판이 종료됐다.
이어 김재열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김상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놀린의 책임주자를 지웠다. 놀린의 기록은 5.2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101구를 던진 놀린의 최고 구속은 146㎞, 평균 142㎞. 47개의 직구를 던졌고, 슬라이더(19개·124~133㎞), 투심(10개·141~145㎞), 커브(9개·116~121㎞), 체인지업(9개·118~132㎞), 커터(7개·135~141㎞)도 구사했다.
김재열은 7회에도 첫 타자 김지찬을 4구째 삼진으로 돌렸고, 대타 윤정빈은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한 뒤 이준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IA 타자들도 0-1로 뒤진 3회 승부를 뒤집은 뒤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놀린의 승리를 합작했다.
3회 2사에서 고종욱과 나성범이 연속 안타로 삼성 선발 최하늘을 공략했다. 최형우의 볼넷이 나오면서 2사 만루, 소크라테스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에는 바꾼 투수 이수민을 상대로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형우의 볼넷으로 2루까지 향했다. 소크라테스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로 향한 나성범은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로 홈에 들어왔다.
6회에는 류지혁의 좌전안타와 고종욱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만들었고, 7회에는 박동원이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최형우와 나성범의 연속 볼넷 뒤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상대가 황대인을 고의사구로 내보내면서 베이스가 가득 찼다.
그리고 타석에 선 박동원이 중전 안타를 날릴면서 2타점을 올렸다. 8회에는 2사에서 나온 김호령의 우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소크라테스의 안타 황대인의 좌측 2루타로 8-1을 만들었다.
9회 출격한 박준표가 구자욱에게 투런포는 맞았지만 김재열이 탈삼진 2개 더한 1이닝 퍼펙트, 이준영이 1.1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지켰다.
두 번째 투수로 나와 허리 싸움을 이끈 김재열은 “오늘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긁히는 날이었다. 자연스럽게 스피드도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8월 초반 부진도 있었지만 최근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김재열은 심리적인 부분에서 경쟁력을 찾았다.
김재열은 “처음에 잘하면서 중요한 상황에 나가다 보니까 내가 괜히 어수선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저도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안 좋은 경험이었지만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쌓이다 보니까 지금은 확실히 올라갈 때 내 임무는 어떤 것이다 생각이 드니까 자신감이 더 붙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필승조가 없다고 해서 우리 팀이 약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고 빈자리를 떠나서 팀에 많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팀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
박찬호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하면서 통한 100도루를 채웠다. KBO리그 통산 103번째 기록이다.
한편 KIA는 3일 토마스 파노니를 선발로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KT에서는 데스파이네가 선발로 나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2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8-3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15번째 선발 등판이자 삼성전 첫 출격에 나선 놀린이 5.1이닝 1실점을 기록,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놀린이 선두타자 김현준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강한울과 피렐라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오재일에게 중전 2루타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놀린은 2회에도 1사에서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조민성과 김현준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와 4회에는 병살타를 하나 더하면서 세 타자씩만 상대 했다. 5회는 볼넷에 이어 도루와 포수 송구실책으로 1사 3루에 몰렸지만 김현준을 삼진으로 잡고 투 아웃을 만들었다. 강한울은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첫 타자 피렐라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오재일과 김태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구자욱의 1루 땅볼로 투아웃을 만든 뒤 놀린의 등판이 종료됐다.
101구를 던진 놀린의 최고 구속은 146㎞, 평균 142㎞. 47개의 직구를 던졌고, 슬라이더(19개·124~133㎞), 투심(10개·141~145㎞), 커브(9개·116~121㎞), 체인지업(9개·118~132㎞), 커터(7개·135~141㎞)도 구사했다.
김재열은 7회에도 첫 타자 김지찬을 4구째 삼진으로 돌렸고, 대타 윤정빈은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한 뒤 이준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IA 타자들도 0-1로 뒤진 3회 승부를 뒤집은 뒤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놀린의 승리를 합작했다.
3회 2사에서 고종욱과 나성범이 연속 안타로 삼성 선발 최하늘을 공략했다. 최형우의 볼넷이 나오면서 2사 만루, 소크라테스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에는 바꾼 투수 이수민을 상대로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형우의 볼넷으로 2루까지 향했다. 소크라테스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로 향한 나성범은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로 홈에 들어왔다.
6회에는 류지혁의 좌전안타와 고종욱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만들었고, 7회에는 박동원이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최형우와 나성범의 연속 볼넷 뒤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상대가 황대인을 고의사구로 내보내면서 베이스가 가득 찼다.
그리고 타석에 선 박동원이 중전 안타를 날릴면서 2타점을 올렸다. 8회에는 2사에서 나온 김호령의 우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소크라테스의 안타 황대인의 좌측 2루타로 8-1을 만들었다.
9회 출격한 박준표가 구자욱에게 투런포는 맞았지만 김재열이 탈삼진 2개 더한 1이닝 퍼펙트, 이준영이 1.1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지켰다.
두 번째 투수로 나와 허리 싸움을 이끈 김재열은 “오늘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긁히는 날이었다. 자연스럽게 스피드도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8월 초반 부진도 있었지만 최근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김재열은 심리적인 부분에서 경쟁력을 찾았다.
김재열은 “처음에 잘하면서 중요한 상황에 나가다 보니까 내가 괜히 어수선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저도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안 좋은 경험이었지만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쌓이다 보니까 지금은 확실히 올라갈 때 내 임무는 어떤 것이다 생각이 드니까 자신감이 더 붙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필승조가 없다고 해서 우리 팀이 약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고 빈자리를 떠나서 팀에 많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팀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
박찬호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하면서 통한 100도루를 채웠다. KBO리그 통산 103번째 기록이다.
한편 KIA는 3일 토마스 파노니를 선발로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KT에서는 데스파이네가 선발로 나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