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연전’ 폐지 … ‘홈 3연전-원정 1경기’ 치른다
2022년 08월 23일(화) 18:50 가가
KBO, 5개팀씩 격년 편성
이동 횟수와 거리 최소화
새 방식 내년부터 시행키로
이동 횟수와 거리 최소화
새 방식 내년부터 시행키로
KBO리그 ‘2연전’이 폐지되고 ‘홈 3연전-원정 1경기’ 일정이 도입된다.
KBO는 23일 “기존 3라운드 홈 2연전-원정 2연전을 올 시즌을 끝으로 폐지한다”며 “대신 내년부터 3라운드를 홈 3연전-원정 1경기로 5개 팀씩 격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는 10구단 체제, 팀당 144경기를 시작한 2015시즌부터 2연전 일정을 소화했다.
전체 144경기, 팀 간 16차전씩 치러야 하는 만큼 그동안 홈 8경기, 원정 8경기가 편성됐었다. 이에 따라 두 번의 3연전과 2연전 일정이 불가피했다.
올 시즌도 지난 13일부터 2연전 일정이 시작됐다. 이에 맞춰 화요일이었던 9일 하루 쉬어간 KBO는 10·11·12일 3연전 뒤 주말 2연전을 치렀다.
KIA는 13일 삼성과의 원정 2연전을 시작으로 SSG 홈 (8월16·17일)-NC 홈(18·19일)-KT 원정(20·21일)을 소화했다. 16일 경기가 비로 취소됐고, 홈에서 연달아 경기를 치르면서 그나마 이동 부담은 덜했다.
하지만 이후 키움 원정(23·24일)-LG 원정(25·26일)-두산 홈(27·28일)-한화 원정(30·31일)-삼성 홈(9월 1·2일)-KT 홈(3·4일)-롯데 원정(6·7일)-SSG 원정(8·9일)-두산 원정(10·11일)-키움 홈(13·14일)-한화 홈(15·16일)-삼성 원정(17·18일)-LG 홈(20·21일)-NC 원정(22·23일)이라는 빠듯한 2연전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
안 그래도 이동 거리가 많은 지방팀 입장에서는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2연전은 고민이었다. 특히 더위가 한창인 8월 2연전을 달리느라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도 컸다.
2연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KBO는 실행위원회 의결 및 이사회 심의를 통해 ‘홈 3연전-원정 1경기’ 편성안을 확정했다.
KBO는 “선수단의 체력 부담과 이에 따른 부상 위험을 줄여 경기력을 향상, 팬들에게 더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운 경기를 선보이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경기 편성이다”고 설명했다.
KBO는 또 이동 횟수와 거리 최소화에 방점을 두고 잔여 경기(홈·원정 1경기)는 재편성되는 우천 취소 경기와 연동해 편성할 방침이다.
새로운 편성안은 2023시즌부터 시행된다.
5개 구단이 격년제로 ‘홈 3연전·원정 1경기’ 또는 ‘홈 1 경기·원정 3연전’의 시즌 스케줄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10개 팀의 홈·원정 경기 수도 격년제로 달라진다.
내년 시즌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소화하는 팀은 2024년에는 ‘홈 71경기·원정 73경기’를 치르며 시즌을 보내게 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BO는 23일 “기존 3라운드 홈 2연전-원정 2연전을 올 시즌을 끝으로 폐지한다”며 “대신 내년부터 3라운드를 홈 3연전-원정 1경기로 5개 팀씩 격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체 144경기, 팀 간 16차전씩 치러야 하는 만큼 그동안 홈 8경기, 원정 8경기가 편성됐었다. 이에 따라 두 번의 3연전과 2연전 일정이 불가피했다.
올 시즌도 지난 13일부터 2연전 일정이 시작됐다. 이에 맞춰 화요일이었던 9일 하루 쉬어간 KBO는 10·11·12일 3연전 뒤 주말 2연전을 치렀다.
KIA는 13일 삼성과의 원정 2연전을 시작으로 SSG 홈 (8월16·17일)-NC 홈(18·19일)-KT 원정(20·21일)을 소화했다. 16일 경기가 비로 취소됐고, 홈에서 연달아 경기를 치르면서 그나마 이동 부담은 덜했다.
2연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KBO는 실행위원회 의결 및 이사회 심의를 통해 ‘홈 3연전-원정 1경기’ 편성안을 확정했다.
KBO는 “선수단의 체력 부담과 이에 따른 부상 위험을 줄여 경기력을 향상, 팬들에게 더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운 경기를 선보이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경기 편성이다”고 설명했다.
KBO는 또 이동 횟수와 거리 최소화에 방점을 두고 잔여 경기(홈·원정 1경기)는 재편성되는 우천 취소 경기와 연동해 편성할 방침이다.
새로운 편성안은 2023시즌부터 시행된다.
5개 구단이 격년제로 ‘홈 3연전·원정 1경기’ 또는 ‘홈 1 경기·원정 3연전’의 시즌 스케줄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10개 팀의 홈·원정 경기 수도 격년제로 달라진다.
내년 시즌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소화하는 팀은 2024년에는 ‘홈 71경기·원정 73경기’를 치르며 시즌을 보내게 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