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등 비수도권 대학 5353명 감소
2022년 04월 26일(화) 22:15
2024학년도 대입 시행계획
수도권 정시·비수도권 수시 확대
대입 양극화 더욱 심해질 듯

<광주일보 DB>

내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4학년도 대학입학에서 광주·전남지역을 비롯한 비수도권 대학의 모집인원이 크게 감소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각 대학이 입학연도 1년 10개월 전까지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한 관계 법령에 따라 전국 196개 대학의 2024학년도 시행계획을 취합해 26일 발표했다.

전체 대학 모집인원은 34만4296명으로, 2023학년도보다 4828명 줄어든다. 수도권 대학은 525명 늘어난 13만2307명을 선발하지만, 비수도권 대학 모집인원이 21만1989명으로 5353명 감소한다.

수시모집에서는 27만2032명(79%)을, 정시모집에서는 4만0418명(21%)을 뽑는다. 2023학년도보다 정시 비율이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비수도권 대학의 정시 모집이 큰 폭(4907명)으로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수도권만 보면 정시 비율은 평균 35.6%로 2023학년도 35.3%보다 0.3%포인트 높다. 비수도권(11.9%)의 3배가량 수준이다.

수도권 대학은 정시를 계속 확대하고 지방대는 수시 정원을 늘리면서 양극화가 심해진 것으로 지적된다.

2024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현재 고2는 41만3882명으로, 올해 고3보다 2만5628명 적다.

비수도권 대학들이 모집인원을 줄였지만, 수시에서 충원하지 못하면 여전히 미충원 사태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수시모집에서는 85.8%를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년보다 2375명(0.7%P) 줄어드는 것이다.

정시모집에서는 91.7%를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년보다 인원으로는 3천611명 적고 비율로는 0.5%P 높다.

수도권 대학에서는 수시모집의 학생부위주 전형 비율이 76.7%로 1.3%P 낮아지고, 정시모집에서 수능위주 전형 비율은 93.1%로 0.3%P 높아진다.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경우, 전체 모집에서 정시 수능위주 전형의 선발 비율은 40% 이상으로 유지된다.

서울대 정시 비율은 41%로 0.8%P 높아진다. 수시모집에서 학종 전형을 26명 줄여 2천33명(59%) 선발하고 정시 수능위주 전형은 30명 많은 1천425명을 뽑는다. 다만,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정시에서도 수능 점수 외에 학생기록부도 반영하는 전형에 18명을 뽑는다.

고려대 40.3%, 서강대 40.3%, 성균관대 40%, 연세대 40.3%, 한양대 40.1% 등 다른 주요 대학도 이 비율은 2023학년도와 거의 같다. 16개 대학 중 이 비율이 전년보다 높아지는 대학은 7곳으로, 서울시립대가 44.2%로 가장 높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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