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개야·신시도에 해양쓰레기 선상집하장
2022년 03월 22일(화) 21:40
두리도·장자도 이어 추가 설치
군산시가 일명 ‘바다의 쓰레기통’으로 불리는 해양쓰레기 선상집하장<사진>을 추가로 설치한다.

군산시는 오는 6월말에 옥도면 개야도와 신시도 해역 2곳에 해양쓰레기 선상집하장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상집하장은 어민들이 어업활동 중 발생한 각종 폐어망과 어구 등 해양쓰레기를 쌓아 놓는 곳으로 가로 15m, 세로 7.6m 크기의 직사각형 구조물이다. 선상집하장은 쓰레기를 육지 보관장소까지 가져오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바다에 보관하도록 해 악취발생 감소효과가 있다.

시는 고군산군도에 해양쓰레기 선상집하장 19개소를 설치해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해 두리도와 장자도 해역에 각각 1곳씩 설치했다.

시는 선상집하장 설치사업 뿐만 아니라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과 장마철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사업, 방치선박 정리지원사업, 바다환경지킴이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난해 1900여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올해는 2650t 수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해양쓰레기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해양쓰레기가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치명적인 만큼 다양한 사업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군산 앞바다를 청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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