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새암로 간판 정비 ‘산뜻해진다’, 5억 들여 130여 업소 간판 교체
2022년 03월 22일(화) 21:20
행안부 간판개선사업 공모 선정

간판 개선사업이 추진될 예정인 정읍 새암로 구도심. <정읍시 제공>

정읍의 구도심이 새 간판을 달고 도심 속 걷기 좋은 길로 거듭난다.

정읍시는 새암로 간판 개선사업을 통해 무질서하게 난립해 도시미관과 거리경관을 헤치고 있는 상가 간판이 업소별 특성에 맞게 제작·교체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상 구간은 새암로 연지아트홀에서 옛 제일은행까지 650m 구간이다.

시는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도 간판 개선사업’ 국가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원 등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투입해 새암로 구간 130여 업소의 간판을 교체할 계획으로 7월 중 실시설계를 마치고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21년 ‘시민 창안 300거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새암로 지역의 보행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새암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여기에 앰프와 스피커를 설치해 새암로 소식을 전달하는 메신저 기능과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흐르는 패션의 거리를 조성했다.

시는 이에 더해 무질서한 간판의 높낮이를 맞추고 거리의 특색과 업소별 특성을 간판에서 서체와 색채로 담아 아름다우면서도 시각적으로 돋보이는 간판으로 꾸며 원도심 가로경관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한국옥외광고센터 및 자문위원 컨설팅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거리와 건물 등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간판으로 디자인을 설계할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간판 개선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특성은 물론 건물 업종에 맞는 아름다운 간판으로 정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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