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동학농민혁명 계승 사업 박차
2022년 03월 20일(일) 20:00
국회서 김개남 재조명 학술대회
자료 발굴 노력…선양사업 논의
동학혁명 대상 후보자 추천도

/정읍시청 제공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을 견인한 김개남 장군의 업적을 발굴하는 학술대회를 갖고 동학농민혁명 대상 후보자를 공모하는 등 동학농민혁명 계승 발전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개남 장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사료 부족으로 인한 연구의 제약으로 제대로 된 역사적 평가를 받지 못한 김개남 장군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원광대 박맹수 총장의 ‘동학농민혁명과 김개남’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총 2부에 걸쳐 진행됐다.

김봉곤(원광대)·이오누에 가츠오(일본 홋카이도대)·이선아(전북대)·최규상(원광대) 교수, 이진우 향토사학자,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병규 연구조사부장 등 6명이 주제 연구 발표에 나섰다.

종합토론 시간에서 참석자들은 김개남 장군 자료 발굴 노력을 강조했으며 자료에 대한 해석을 바탕으로 향후 김개남 장군 선양사업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자고 입을 모았다.

시는 또 제55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를 맞아 동학농민혁명 대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추천 대상은 동학농민혁명 계승발전을 위해 공헌한 단체 또는 개인, 동학농민혁명 학술·연구·문화 사업에 이바지한 단체 또는 개인이다.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와 지역 사회단체장, 학교장, 실·과·소장, 사학자, 연구자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추천자는 4월 8일까지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소(063-539-5432)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관련 서류를 내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은 제55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가 열리는 오는 5월 7일 진행된다.

정읍시 관계자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이어 받는다는 것은 차별과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의 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정읍의 역사 인물인 김개남 장군의 삶과 업적을 널리 홍보하고 장군의 고택터와 생가터 복원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