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메타버스 산업 선도도시 부상
2022년 03월 15일(화) 20:50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 구축
21개 기업과 MOU…14곳 이전
콘텐츠 제작·비즈매칭·기술 지원
실감콘텐츠 통해 지역발전 모색

익산시는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를 구축하고 기업들에게 콘텐츠 제작, 비즈매칭, 기술을 지원한다. 홀로그램으로 표현한 공룡. <익산시 제공>

익산시가 실감콘텐츠 사업 견인을 통한 지역발전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익산시는 지난 2019년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시작으로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 구축,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 등을 통해 실감콘텐츠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 구축한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는 국비 149억원이 투입돼 홀로그램 기업들에게 콘텐츠 제작, 비즈매칭, 기술지원을 전개한다.

시는 총 21개 홀로그램 기업과 MOU를 체결했으며 그 중 14개 기업이 지역으로 이전했다.

올해는 도내 홀로그램 기업에게 리빙랩 서비스를 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해 지역 대표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는 국비 48억원을 확보해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허물고 있는 실감콘텐츠의 소재·부품·장비 산업생태계를 마련하고 경쟁력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구축됐다.

지원센터는 전국 XR 산업 관련 기업체의 제품성능평가 컨설팅, 관련 시장동향 , 기술정보 제공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홀로그램 산업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홀로그램 핵심기술 개발사업부터 시제품 사업화를 진행하는 실증사업까지 지원하고 있다.

시는 2020년부터 4년간 총 사업비 274억원으로 5가지 공모과제(HOE스크린, 플렌옵틱, 상용차용HUD, 저작도구 개발 등)를 수행하며 홀로그램 실증 및 상용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홀로그램, 확장 현실, 실감형 콘텐츠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다져온 기술력으로 메타버스로 도약을 준비한다.

시는 K-뉴딜2.0 기반 메타버스 생태계 선제적 지원 과제의 일환으로 전북도와 추진전략을 마련했으며 3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활경제형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공모사업에 도전한다는 구상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구축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분야 지원을 통해 의료, 교육, 교통, 문화, 안전 등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을 통해 홀로그램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산업 선도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유정영 기자 yj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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