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수제화 장인 육성 사업 첫 결실
2022년 02월 25일(금) 01:00
메이커센터 교육생 첫 매장 오픈
3년간의 훈련과정 끝 창업 성공
교육생 20여명 1대1 방식 기술 익혀

유진섭(오른쪽) 정읍시장이 고도현 대표에게 수제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정읍시 제공>

정읍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슈메이커 양성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정읍시는 청년들에게 어려운 취업 환경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 메이커센터’를 운영했으며 이 곳에서 교육을 받은 교육생이 첫 창업점포를 열었다고 밝혔다.

청년 메이커센터 건립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 일자리 모델 육성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사업이다.

수제화 기능인의 노령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수제화 사업을 지방의 저렴한 땅과 인력 공급을 통해 비교우위 산업으로 육성하고, 정읍 특색의 수제화 분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년 메이커센터에선 미래의 수제화 장인을 꿈꾸는 20여명의 교육생이 1대1 방식의 교육을 통해 기술을 익히며 취업과 창업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슈메이커 양성사업 교육생의 첫 창업점포는 ‘제임스 415’ 매장이다.

매장을 연 고도현 대표는 3년간의 훈련과정을 거쳐 본인만의 제화 스타일을 만들어내며, 기성화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갖춘 수제화 전문점 창업에 성공했다.

고 대표는 “처음 기초교육부터 창업에 이르기까지 아낌없이 지원해준 정읍시에 감사하다”며 “슈메이커 양성사업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주는 사업으로 남을 수 있도록 꼭 성공한 창업 청년의 모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문 방법은 직접 매장(JAMES 415)에 방문해 원하는 디자인을 골라 개인별 맞춤 제작과정을 거친 후 구매할 수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청년 메이커센터는 청년들의 꿈과 새로운 시도를 지원하고, 실현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이라며 “수제화 산업의 전통을 이어갈 예비창업자들의 빠른 도약을 위해 교육 수료 후 안정적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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