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지난해 귀농·귀촌 444세대 749명
2022년 02월 24일(목) 19:25
지원사업 강화…전년보다 11% 증가
군산시가 지역 밀착형 귀농·귀촌 지원사업 강화를 통해 도시민들의 농촌 유치지원과 안정정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지역 귀농·귀촌 인구는 444세대 749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전국 평균은 7.4%다.

코로나19 이후 저밀도사회에 대한 관심 증가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귀농·귀촌에 대한 도시민들의 관심이 지속해서 높아짐에 따라 보다 적극적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사업과 지역 밀착형 체험·정보 제공해 왔다.

기존 단순 영농기술교육과 홍보 행사 등을 지양하고, 주거이전에 도움이 될 농장과 주택 지원, 일자리 정보 등을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했다.

먼저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귀농·귀촌 전에 도시민이 농촌에서 장기간 거주하며 일자리와 생활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총 5가구를 선정해 최장 6개월의 주거지원과 작물 재배기술, 농기계 이용법, 농촌이해 등 귀농·귀촌 연수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청년구직자를 주요 대상으로 사회단체와 협력해 청년들이 다양한 농촌 일자리, 활동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단기 프로젝트도 기획됐다.

귀농·귀촌 희망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주거·농지·일자리 등 관심 자료를 받을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전문상담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민과의 화합을 돕기 위한 ‘지역민과 귀농·귀촌인 융화 지원사업’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재능기부 및 동아리 활동, 선배 귀농인 맨토컨설팅, 읍면동별 귀농·귀촌 순회 간담회, 마을환영회 등 기존 주민과의 교감과 상호 이해를 돕는다.

올해 귀농·귀촌 주요 정책은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 ▲농지 및 주택 임차료 지원(임차료 50%지원) ▲귀농인주거기반조성사업(개소당 1000만원) ▲귀농·귀촌인 보금자리 조성(10개소) ▲귀농인 현장실습 지원(연수 수당 월 80만원) ▲귀농·귀촌 교육 운영(100명 선착순 모집) 등이 추진된다.

김미정 군산시 농촌지원과장은 “귀농·귀촌인이 침체한 군산시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주체가 될 것이다”며 “최근 코로나19등의 영향으로 귀농·귀촌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 중심의 내실 있는 지원정책과 인구 유치 활동을 통해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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