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수송장비 수출 2년 연속 증가세
2022년 02월 10일(목) 19:30
92억8277만 달러…전년비 6.8% 증가

광양항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전남지역의 수송장비 수출이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수송장비 수출은 92억8277만 달러로 전년(86억9385만 달러)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광주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59억5366만 달러, 전남은 8.7% 늘어난 33억2911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수출 실적과 추세를 보면 광주·전남의 수송장비 수출은 2019년까지 계속해 감소하다가 2020년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7년 수출 실적은 85억7560만 달러, 2018년 82억2389만 달러, 2019년 78억3054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6.6%, 4.1%, 4.7% 감소하다가 2020년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

품목별로 광주지역은 자동차 부품(153.2%), 화물자동차(22.9%) 등에서 수출이 늘었고 승용 자동차(-1.6%)는 줄었다.

전남은 선박이 전년 대비 9.5% 증가한 반면, 자동차 부품(-13.1%), 화물자동차(-65.2%), 기타 수송기기(-13.0%) 등은 감소했다.

광주에서는 승용 자동차 수출이 전체 수송장비 부문에서 84%를, 전남은 선박이 99%에 달하는 등 두 품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 “올해 지역 자동차 수출은 반도체 수급 불안정이 지속돼 증가를 낙관하기 어렵지만, 선박 수출은 고부가가치의 LNG 선박 수주가 남아있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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