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공에스앤티, 건물시공 3D 설계…공사비 절감 효과
2021년 12월 27일(월) 20:40
광주상의, 미래핵심기술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건설사 10여곳 현장 적용…주차단속 적용도
35곳 매출 33억4000만원↑…고용창출 73명 최다

광주상의에서 열린 ‘미래 핵심기술 융복합 패키지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참가 기업들이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27일 오후 2시 광주상의 7층 대회의실에서 ‘미래 핵심기술 융복합 패키지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광주시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지원하는 광주일자리창출 혁신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광주상의는 올해 35개 기업에 신기술 융복합 및 신사업 진출지원을 실시, 관련분야 33억4000만원의 매출증대와 73명의 신규 고용창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해당 사업 추진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미래 핵심기술 융복합 집중 기업지원사업에 참여한 다수 기업이 특허를 출원하고, 공공판로 컨설팅에 참여한 기업들은 30여억원의 공공조달 낙찰실적을 기록했다. 유망기업 제품 BtoB 홍보간담회에 참여한 기업은 지역건설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수의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그 중에서도 이번 사업에 참여한 다공에스앤티(주)(대표 서한석)는 지난 10월 광주상의가 주관한 유망기업제품 BtoB 홍보간담회에 참여해 지역 한 건설사와 BIM 프로그램을 이용한 철근물량 산출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다공에스앤티의 ‘3D기반 BIM 솔루션’ 이미지. 건물 시공비용의 40%를 차지하는 철근설계 및 골조물량을 산출해 공사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공에스앤티는 건물 에너지부하 최소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제로에너지 건축 최적화 솔루션 개발업체다. 클라우드 기반 철근 시공관리 솔루션 등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고, 건축과 에너지 관련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다공에스앤티의 ‘3D기반 BIM 솔루션’은 건물 시공 시 시공비용의 40%를 차지하는 철근설계 및 골조물량을 3D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이용한 설계 및 물량산출로 공사비 절감효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을 국내 중·대형건설사 10개 이상의 현장에 적용해 평균 3%의 철근공사비를 절감한 사례도 이날 소개했다.

서한석 다공에스앤티(주) 대표
또 다공에스앤티의 ‘에너지 AI-솔루션’은 2025년 제로에너지 인증의무화와 노후 건축물 에너지 개선을 위한 건물의 냉난방 시스템 개선, 건물 보안시스템 구축 등 기술을 보유한 솔루션이다. 노후 건축물에 AI 기반 에너지 최적제어 구축 사례를 비롯해 다수 현장에 해당 솔루션을 구축한 실적을 보유 중이다.

이밖에 최근 업무 효율성을 위해 서울에 지사를 설립해 수도권 소재 건설사와 업무협업 및 사업확장을 위해 노력 중으로, 추후 모바일을 활용한 아파트 불법주차 단속 솔루션을 개발해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신 사업 확장을 위해 3D 기반 BIM 솔루션팀과 에너지 AI 솔루션팀을 새롭게 재편해 고용을 창출, 솔루션에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밝혔다.

한편, 광주상의는 1단계 신기술 융복합 도입 실태조사, 2단계 핵심기술 도입 FGI 간담회, 3단계 신기술 융복합 멘토링 세미나, 4단계 미래 핵심기술 융복합 집중 기업지원, 5단계 마케팅 및 판로개척지원사업 등 단계별 기업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기업들이 자사 주력제품에 미래 핵심기술을 융복합하고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글·사진=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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