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열풍’에 광주·전남 올 전자상거래 수출 3배↑
2021년 12월 27일(월) 18:25
광주 화장품·전남 케이팝 관련 호황

올해 케이팝 관련 물품 수출에 힘입어 광주·전남지역 전자상거래 수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운영된 ‘방탄소년단’(BTS) 공식 팝업스토어.<광주일보 자료사진>

케이팝(K-pop) 관련 물품 수출에 힘입어 광주·전남지역 전자상거래 수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전자상거래 수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1월 누계 기준 광주·전남 전자상거래 수출은 30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26.7% 급증했다.

광주는 주로 화장품이 수출을 견인했으면 전남은 케이팝 관련 물품 수출이 늘었다.

우선 지역별로 보면 광주는 73만7000여 달러, 전남은 232만6000여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배와 4.3배 늘었다.

품목별로 케이팝 관련 물품이 206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67.1%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48배나 급증한 것이다. 이밖에 그릇(12만7000달러), 차(茶) 조제품(11만 달러), 고추장(5만2000달러) 등은 올해 첫 수출 길을 열었다.

케이팝 관련 수출은 주로 글로벌 오픈마켓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판매의 경우엔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