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중기 경기전망 4개월 만에 하락세
2021년 12월 26일(일) 19:05
원자재가 상승에 오미크론 확산
83.2…전월 대비 15.8P 하락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광주 하남공단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사회적 거리두가기 강화되면서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광주전남 중소기업 211개를 대상으로 ‘2022년 1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3.2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99.0) 대비 15.8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또 3개월 연속 상승세(10월 88.8→11월 92.4→12월 99.0)가 4개월 만에 다시 80포인트 선으로 하락 전환한 것이기도 하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내수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사회적 거리두기도 강화되는 등 산업 전체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광주는 전월(96.8) 대비 17.0포인트 하락한 79.8로 전망됐고, 전남은 전월(102.4) 대비 14.6포인트 하락한 87.8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85.6으로 전월(100.5) 대비 14.9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80.9로 전월(97.7) 대비 16.8포인트 하락했다.

항목별 전망을 보면 수출(95.0→100.0) 전망은 상승했으나 내수판매(99.5→82.7), 경상이익(92.1→79.6), 자금사정(91.4→77.7) 전망은 모두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이달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는 내수부진(53.6%)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원자재가격 상승(51.2%), 인건비 상승(49.3%), 업체간 과당경쟁(47.4%)이 뒤를 이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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