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고령화 추세 선제적 대응해야”
2021년 12월 19일(일) 22:10 가가
한은 광주전남본부 조사연구
인구구조 변화 지역생산 영향
인구구조 변화 지역생산 영향
광주 인구증가율과 유소년 인구 비중은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고, 전남은 노인 인구 비중과 노인 부양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보고서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내총생산에 미치는 영향 분석-광주·전남을 중심으로’를 공개했다.
연구에는 임상수 조선대 교수와 김대운 한은 광주전남본부 과장이 함께 진행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17일 열린 ‘2021한국재정정책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도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광주와 전남은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반면 유소년 및 생산가능인구는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 대상 군집분석 결과 광주는 인구증가율과 유소년 인구 비중이, 전남은 노인 인구 비중과 노인 부양비가 타 시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책적 시사점과 대안을 도출했다.
우선 광주는 자본증가율이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타 시도에 비해 크기 때문에 자본 확충속도를 높여야 하며, 청년층 유출 억제를 통해 노동의 경제성장 기여도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남은 자본량 자체의 경제성장효과가 크므로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두 지역 모두 고령층 인력의 생산활동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지원책을 발굴해 고령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끝맺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보고서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내총생산에 미치는 영향 분석-광주·전남을 중심으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광주와 전남은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반면 유소년 및 생산가능인구는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 대상 군집분석 결과 광주는 인구증가율과 유소년 인구 비중이, 전남은 노인 인구 비중과 노인 부양비가 타 시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광주는 자본증가율이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타 시도에 비해 크기 때문에 자본 확충속도를 높여야 하며, 청년층 유출 억제를 통해 노동의 경제성장 기여도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남은 자본량 자체의 경제성장효과가 크므로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