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 체결
2021년 12월 12일(일) 15:51 가가
중흥그룹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지분 50.75%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흥그룹은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5개월간 진행해온 인수실무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다.
중흥그룹은 이달 중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하는 한편 새로운 대우건설을 만들기 위한 후속작업에 나선다.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하면 중흥그룹은 곧바로 인수대금 납부를 완료하고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해외 역량이 뛰어난 대우건설 인수는 중흥그룹 ‘제2의 창업’과도 같다”면서 “어떠한 외적 환경의 변화나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세계 초일류 건설그룹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흥그룹은 독립경영 및 임직원 고용승계보장과 부채비율 개선, 임직원 처우개선, 내부승진 보장, 능력 위주의 발탁 인사 등 현안사항을 선별하고 향후 중점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동조합과도 성실한 협의를 통해 상생하는 방향을 찾아가기로 했다.
한편, 중흥그룹의 자산총액은 9조2070억원(2021년 공정위 발표 기준)으로, 보수적인 자금운영으로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우건설 인수도 재무적투자자(FI) 없이 단독으로 인수작업을 진행해 무난히 잔금 납부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친환경 주거 철학을 담은 프리미엄 브랜드 푸르지오를 바탕으로 2019~2020년 연속 주택공급실적 1위, 누적 공급실적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이에 따라 중흥그룹은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5개월간 진행해온 인수실무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해외 역량이 뛰어난 대우건설 인수는 중흥그룹 ‘제2의 창업’과도 같다”면서 “어떠한 외적 환경의 변화나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세계 초일류 건설그룹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