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광주 개최
2021년 12월 06일(월) 10:27
1985년 서울·2009년 울산 이어 16년 만의 국내 유치

2025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광주 유치가 확정됐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코마 오베 세계수영연맹 실사단 책임자가 남구 주월동 국제양궁경기장을 방문해 시설물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광주일보 자료사진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결승전을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앞 ‘5·18 민주 광장’에서 개최하기로 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양궁대회 유치를 발판 삼아 2038광주·대구 아시안게임도 반드시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개최하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6일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스위스 로잔에서 5일 밤 늦게 낭보가 날아왔다”며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회 투표 결과 인구 320만의 세계적 스포츠·관광도시 스페인 마드리드를 제치고 압도적 지지로 광주가 2025년 대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동안 한마음 한 뜻으로 성원해주신 광주시민과 정의선 공동 유치위원장을 비롯한 97명의 유치위원, 지역 국회의원, 김광아 광주시 양궁협회 회장, 유치활동 실사 과정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준 광주시의회 김용집 의장 및 시의원, 그리고 양궁도시 광주 홍보대사 기보배·안산 선수 등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강한 도전정신과 시대발전을 선도해온 광주시민의 특별한 DNA가 공정과 배려, 열정과 도전의 스포츠 정신으로 발현되면서 명실 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는 집행위 투표에서 10대 1로 절대적인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역사적 상징을 가진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 ‘5·18 민주 광장’을 결승전 장소로 제시한 점이 ‘신의 한수’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광주시는 결승전 후보지로 광주 국제양궁경기장 인근 월드컵 경기장과 5·18민주광장 등 2곳을 두고 고민한 끝에 5·18민주광장을 최종 결정했는데,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세계양궁연맹 집행위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2 현대 양궁 월드컵도 광주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광주시는 지난 8월 유치위원회를 출범하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6명 배출, 국제적 규격의 최신 경기장 보유 등 최상의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점 등을 적극 홍보했다. 또 안산, 기보배, 주현정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은 홍보 대사로 참여해 대회 유치에 큰 힘을 보탰다.

이용섭 시장은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2019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등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살려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면서 “기존 국제대회에 이어 세계양궁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2038광주·대구 아시안게임 성공 유치의 동력으로 삼겠다”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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