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진흥원 쪼개기는 혁신도시 취지 역행”
2021년 11월 18일(목) 16:05 가가
빛가람주민참여연대 등 나주 6개 시민단체 성명
“민형배 의원 개정안은 진흥원 150명 인력 빼가는 시도”
“민형배 의원 개정안은 진흥원 150명 인력 빼가는 시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 노동조합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산 광산을)이 대표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대해 강력 반발한 가운데 9일 지역 시민단체 6곳도 이에 동조하고 나섰다.
이날 빛가람주민참여연대 등 지역 6개 시민단체는 “한국개인정보원을 설립하자는 개인정보보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혁신도시 입주기관을 쪼개는 결과를 초래하며, 이는 국가균형발전을 달성하려고 하는 혁신도시 조성의 기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에는 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 광주전남혁신도시열린플랫폼, 부영골프장대책시민협의회, 빛가람동주민자치회, 빛가람동상생발전협의체 등 6개 단체가 참여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노동조합이 “이번 개정안 발의는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본부 인력을 빼내 한국개인정보원을 설립하려는 시도”라며 “삶의 터전을 반강제로 옮긴 이전기관 직원들을 다시 타향으로 내모는 비인도적 행위”라는 성명을 냈다.
진흥원의 개인정보보호본부 소속 직원은 약 150명으로, 이 가운데 130명 안팎이 나주 본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보호 전담기관인 한국개인정보원 설립이 추진된다면 합의제 중앙행정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산하기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민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개인정보보호 지원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전문성 축적에 대한 한계를 지적하며 광주 첨단 3지구에 유치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국 혁신도시 노조 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장재영 인터넷진흥원 노조 위원장은 “인터넷진흥원 노동조합은 19일 민형배 의원을 면담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10개 혁신도시 협의회와 연대해 이 문제에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성명에는 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 광주전남혁신도시열린플랫폼, 부영골프장대책시민협의회, 빛가람동주민자치회, 빛가람동상생발전협의체 등 6개 단체가 참여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노동조합이 “이번 개정안 발의는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본부 인력을 빼내 한국개인정보원을 설립하려는 시도”라며 “삶의 터전을 반강제로 옮긴 이전기관 직원들을 다시 타향으로 내모는 비인도적 행위”라는 성명을 냈다.
전국 혁신도시 노조 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장재영 인터넷진흥원 노조 위원장은 “인터넷진흥원 노동조합은 19일 민형배 의원을 면담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10개 혁신도시 협의회와 연대해 이 문제에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