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0월 수출 55억 달러…최대 실적 경신
2021년 11월 15일(월) 17:50
광주 반도체·전남 화공품 급증

여수광양항만청사에서 바라본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광주일보 자료사진>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10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이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10월 광주·전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8% 증가한 54억9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66.9% 증가한 41억44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3억4800만 달러 흑자였다.

한 달 수출액이 5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7월(53억87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지역 수출 실적으로는 가장 많은 액수다.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2년 새 수출액이 가장 적었던 지난해 11월(35억200만 달러)과 비교하면 60% 이상 증가한 것이기도 하다.

10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479억7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3.3% 늘었고, 수입도 358억8300만 달러로 47.5%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20억96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달 수출은 화공품 수출에 힘입어 전남지역이 크게 증가했다.

광주의 수출은 지난달 13억2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1% 증가한 것에 반해 전남은 41억6400만 달러로 무려 89.3%나 급증했다.

품목별로는 광주가 반도체(37.1%), 가전제품(3.4%), 기계류(19.0%), 타이어(4.9%)가 늘었고, 전남은 화공품(73.0%), 석유제품(163.3%), 철강제품(118.9%), 기계류(152.0%) 등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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