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해나가는 마음-류희수 지음
2021년 11월 12일(금) 15:00 가가
창작을 하는 사람들의 일상은 어떨까? 매일같이 영감을 찾아 헤매고, 예술에 대해 밤새 토론하며 “예술이 삶의 전부다!”라고 외칠까? 창작과 예술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많아진 이 시대에, 저 물음에 대한 답은 아무래도 “예”는 아니겠다. 그럼에도 창작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영감은 어디서 받는지에 대한 사람들의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가인 류희수가 자신의 창작 경험을 그러모아 ‘오래 해나가는 마음’을 펴냈다. 2013년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해 지금까지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저자는 때로 누군가의 연주자, 강사가 되기도 한다.
그는 극소수만이 전업 음악가로 살아갈 수 있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 보다 오래, 건강한 마음으로 음악과 창작을 지속해나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 책은 저자가 삶과 일상의 여러 순간을 오가며 그에 관한 다양한 해답을 발견해나가는 직업적 성찰기라고 할 수 있다. ‘지극히 단순하지만 근사한’, ‘영감보다는 프로세스’, ‘오래 해나가는 마음’, ‘삶 속의 음악’ 등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에는 저자가 음악을 만들며 겪어온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저자의 경험뿐만 아니라 우리가 익히 아는 아티스트와 뮤지션의 이야기를 빌려 하고픈 이야기를 전한다.
오은 시인은 추천사에서 “그의 글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고민에서 출발해 생활인으로서 맞닥뜨리는 일상을 거쳐 사람의 도리에까지 가닿는다”며 “음악에 몰두하고 세상과 감응하고 마침내 스스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담긴 새싹과 고목 사이에 가만히 놓아두고 싶은 책이다”고 전한다.
<곰출판·1만4000원>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그는 극소수만이 전업 음악가로 살아갈 수 있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 보다 오래, 건강한 마음으로 음악과 창작을 지속해나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 책은 저자가 삶과 일상의 여러 순간을 오가며 그에 관한 다양한 해답을 발견해나가는 직업적 성찰기라고 할 수 있다. ‘지극히 단순하지만 근사한’, ‘영감보다는 프로세스’, ‘오래 해나가는 마음’, ‘삶 속의 음악’ 등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에는 저자가 음악을 만들며 겪어온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저자의 경험뿐만 아니라 우리가 익히 아는 아티스트와 뮤지션의 이야기를 빌려 하고픈 이야기를 전한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