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속 환테크에 돈 몰린다…광주은행 올해 가입자 7600명
2021년 11월 11일(목) 15:10 가가
전년비 13%↑…해마다 증가세
1인당 평균 708달러 ‘환테크’
희망 환율 찍으면 자동 매매 서비스
12월16일까지 ‘외환 매매 예약’ 환율 우대
1인당 평균 708달러 ‘환테크’
희망 환율 찍으면 자동 매매 서비스
12월16일까지 ‘외환 매매 예약’ 환율 우대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발표와 인플레이션(물가 급등) 영향으로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역 은행권은 이 같은 흐름을 의식해 환율 상승으로 이익을 얻는 ‘환테크’(환율+재테크)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외환금융상품 가입 계좌 수는 7632개(외화정기예금 1007개·외화정기적금 6625개)로, 지난 한 해보다 12.9% 증가했다.
광주은행의 외화 정기예금·적금 가입 수는 지난 2019년 3193개(예금 1052개·적금 2141개)→2020년 6757개(예금 1287개·적금 5470개)→올 11월10일 기준 7632개 등으로 크게 늘고 있다.
올해 외화 금융상품 가입자들은 5405만 달러(639억 원) 상당을 납입했다. 한 사람당 7082 달러 가량의 외화 예금·적금을 들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경기부진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외화예금 또는 환율 상승으로 목돈을 마련하려는 환테크 고객의 수요에 맞춰 지역 은행권도 변화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고객이 지정한 희망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외화를 사고팔 수 있는 ‘외환 매매 예약 서비스’를 시행했다.
지정한 환율에 도달했을 때는 외화정기예금 해지나 외화예금으로의 이체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광주은행 측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달러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같은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환 매매 예약 서비스는 영업점 방문 외에도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을 통해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다.
이용 가능한 통화는 미국 달러화(USD)·일본 엔화(JPY)·유럽 유로화(EUR)·중국 위안화(CNY) 총 4종이다. 미화 100 달러 상당액 이상부터 100만 달러 상당액 이하(건당)까지 이용할 수 있다.
광주은행은 서비스 시행과 광주은행 창립 53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16일까지 환율 우대 행사를 벌인다.
‘외환 매매 예약 서비스 오픈 이벤트’ 행사 기간 동안 미화 10만 달러까지 90% 환율을 우대한다.
앞서 광주은행은 환전 때 0.20%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달라진 환테크 외화정기예금’을 출시하며 외환 금융상품 강화에 나섰다.
미 1000 달러 이상 금액을 3개월부터 12개월 이내로 예치할 수 있다. 외환 매매 예약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지정한 환율에 도달했을 때는 환율우대 50%를 자동 적용 받는다.
김현성 광주은행 외환사업부장은 “저금리 시대와 불안한 국제 경기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재테크 수단으로 광주은행의 외환 매매 예약 서비스를 적극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금융 트렌드와 고객님의 니즈를 반영한 환테크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지역 은행권은 이 같은 흐름을 의식해 환율 상승으로 이익을 얻는 ‘환테크’(환율+재테크)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외환금융상품 가입 계좌 수는 7632개(외화정기예금 1007개·외화정기적금 6625개)로, 지난 한 해보다 12.9% 증가했다.
올해 외화 금융상품 가입자들은 5405만 달러(639억 원) 상당을 납입했다. 한 사람당 7082 달러 가량의 외화 예금·적금을 들고 있는 것이다.
외화예금 또는 환율 상승으로 목돈을 마련하려는 환테크 고객의 수요에 맞춰 지역 은행권도 변화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고객이 지정한 희망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외화를 사고팔 수 있는 ‘외환 매매 예약 서비스’를 시행했다.
광주은행 측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달러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같은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환 매매 예약 서비스는 영업점 방문 외에도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을 통해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다.
이용 가능한 통화는 미국 달러화(USD)·일본 엔화(JPY)·유럽 유로화(EUR)·중국 위안화(CNY) 총 4종이다. 미화 100 달러 상당액 이상부터 100만 달러 상당액 이하(건당)까지 이용할 수 있다.
광주은행은 서비스 시행과 광주은행 창립 53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16일까지 환율 우대 행사를 벌인다.
‘외환 매매 예약 서비스 오픈 이벤트’ 행사 기간 동안 미화 10만 달러까지 90% 환율을 우대한다.
앞서 광주은행은 환전 때 0.20%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달라진 환테크 외화정기예금’을 출시하며 외환 금융상품 강화에 나섰다.
미 1000 달러 이상 금액을 3개월부터 12개월 이내로 예치할 수 있다. 외환 매매 예약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지정한 환율에 도달했을 때는 환율우대 50%를 자동 적용 받는다.
김현성 광주은행 외환사업부장은 “저금리 시대와 불안한 국제 경기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재테크 수단으로 광주은행의 외환 매매 예약 서비스를 적극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금융 트렌드와 고객님의 니즈를 반영한 환테크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