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제조업 취업자 감소 1년 연속 지속
2021년 11월 10일(수) 18:05
호남통계청 ‘10월 고용동향’
총 취업자 3만명 늘었지만 제조업 고용한파
광주 6000명·전남 7000명 감소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지난달 광주·전남 취업자가 지난해보다 3만명 늘었지만 제조업 고용은 일 년 내내 전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취업자는 광주 75만명·전남 101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2000명·2만8000명 증가했다.

코로나19가 국내 확산하기 이전인 2019년 10월에 비해서 광주 취업자는 1만1000명 감소했고, 전남은 1만8000명 늘어난 수치다.

지역 제조업계는 이 같은 고용 회복세를 실감하기 힘들다.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지난달 지역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보다 광주는 6000명, 전남은 7000명 줄었다. 광주 취업자 감소세는 17개월 연속 유지되고 있으며, 전남은 1년 전인 지난해 11월부터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 외에 건설업 취업자도 광주에서 1000명, 전남서 5000명 줄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광주 5000명 증가, 전남 1000명 감소했다. 농업·임업 및 어업 부문은 광주가 4000명 줄어든 반면, 농번기를 맞은 전남에서는 1만1000명이나 늘었다.

지난달 임금근로자는 광주 1만6000명·전남 1만8000명 등 3만4000명이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 상용근로자는 광주 1만6000명·전남 9000명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광주에서 1만3000명 줄었지만, 전남은 자영업자가 1만2000명이나 늘어난 영향으로 비임금근로자가 1만명 증가했다. 전남의 자영업자 증가 추세는 1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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