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모바일인증서 적용⋯광주은행 디지털 금융 가속
2021년 10월 07일(목) 05:30
3배 빠른 개인뱅킹 출시

<광주은행 제공>

디지털 금융 강화를 내건 광주은행이 자체 모바일인증서를 만들고 처리 속도가 최대 3배 빠른 개인뱅킹<사진>을 내놓았다.

광주은행은 7일부터 개인뱅킹 앱을 전면 개편해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는 ‘KJ모바일인증서’를 새롭게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광주은행 자체 인증서는 인증 비밀번호 6자리와 잠금 해제 유형(패턴) 또는 지문인증(페이스 ID)을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로그인, 거래 때 인증 방법을 다르게 설정해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이체 거래 인증절차를 대폭 간소화시켰다.

이에 따라 ‘KJ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하는 고객은 하루 최대 1000만원까지 계좌 비밀번호나 보안카드, 일회용 비밀번호(OTP) 입력 없이 인증 비밀번호 6자리만으로 빠르게 이체를 할 수 있게 된다.

앱 실행 속도는 기존보다 2~3배 빨라져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개편된 개인뱅킹 앱은 고객 유형에 따라 필요한 업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오픈뱅킹을 이용할 때는 다른 은행 계좌를 첫 화면에 설정할 수 있다.

디자인에 깔끔함을 더했으며, 취향에 맞게 글씨 유형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과 고령자 등 금융 취약계층의 편의성을 높인 광주은행 개인뱅킹 앱은 국가품질인증기관 웹와치로부터 ‘앱접근성 품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송종욱 은행장은 “가속화되는 금융의 디지털시대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금융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 중심의 스마트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고,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광주은행 개인뱅킹의 전면개편을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핀테크 및 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 치열해진 경쟁환경 속에서 지역 향토은행으로서의 지역 금융 발전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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