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일하는 노인’ 26만5000명
2021년 09월 30일(목) 17:05 가가
■10월2일은 ‘노인의 날’
65세 이상 근로자 비중 10년간 12%→15%
기초수급자 5만2000명…‘3명 중 1명꼴’
70세 노인 62%는 월 소득 100만원 미만
전남 70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률 지난해 37%
65세 이상 근로자 비중 10년간 12%→15%
기초수급자 5만2000명…‘3명 중 1명꼴’
70세 노인 62%는 월 소득 100만원 미만
전남 70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률 지난해 37%
지난해 광주·전남에서 일을 한 시도민 6명 가운데 1명은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한 달 100만원도 벌지 못하는 70세 이상은 60%가 넘었지만 10년 전보다는 다소 비중이 줄었다.
‘노인의 날’(10월2일)을 앞두고 정부는 지난 30일 고령 직원을 늘린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인건비의 일부를 지원하겠다는 ‘고령자 고용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고령 직원 수가 기준 시점 이전 3년보다 증가한 중소기업에 대해 해당 직원 1인당 분기 30만원을 지급하는 ‘고령자 고용 장려금’을 내년부터 신설한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 취업자 172만2000명 가운데 15.4%에 달하는 26만5000명은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근로자는 지난 2010년 19만3000명에서 지난해 26만5000명으로, 10년 새 7만2000명 늘었다.
광주·전남 ‘일하는 노인’ 비중은 10년 전 12.1%에서 해마다 꾸준히 늘며 지난해에는 15%를 넘겼다.
10년 새 광주 6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4.4%에서 8.8%로 2배 뛰었다. 전남은 17.9%에서 20.4%로, 2.5%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26만명이 넘는 고령자가 일을 했지만 벌이 수준은 녹록치 않다.
광주시·전남도 ‘사회조사’ 에 따르면 지난해 월 평균 가구소득이 100만원이 되지 않는 70세 이상 비중은 62.2%로 나타났다.
단 이 같은 수치는 광주의 경우 2010년 73.5%에 비해서 11.3%포인트 감소했고, 전남지역도 지난 2011년 85.2%에 비해 23%포인트나 줄었다.
지역 노인의 팍팍한 경제 사정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현황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 10년 동안 광주·전남 전체 기초수급자가 4.1%(6704명) 늘어날 동안 65세 이상 수급자는 29.7%(1만1955명) 증가했다.
지난해 광주·전남 65세 이상 기초수급자는 5만2185명(광주 2만911명·전남 3만1274명)으로, 전체 16만9503명의 30.8%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수급자는 지난 2010년 4만230명에서 지난해 5만2185명으로, 29.7%(1만1955명)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전체 수급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광주 15.2%→25.4%, 전남 30.6%→35.9% 등으로 늘어났다.
광주 70세 이상의 하루 평균 컴퓨터 이용 시간은 지난 2010년 1.6시간에서 지난해 2.6시간으로, 1시간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광주 70세 이상 스마트기기 이용시간은 1.5시간이었다.
전남 70세 이상 가운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중은 36.9%에 달했다.
지난 2019년 전남 노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물어보니 ‘건강문제’(35.9%)를 가장 많이 호소했고, 경제적인 어려움(27.4%), 외로움·소외감(10.0%), 소일거리가 없음(8.9%), 노인복지시설 부족(5.3%), 사회의 경로의식 약화(4.8%), 직업이 없거나 고용이 불안정(3.4%) 등도 꼽았다.
한편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65세 이상 지역민은 광주 21만297명·전남 44만1759명으로, 각각 전체 인구의 14.6%·24.0%를 차지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한 달 100만원도 벌지 못하는 70세 이상은 60%가 넘었지만 10년 전보다는 다소 비중이 줄었다.
‘노인의 날’(10월2일)을 앞두고 정부는 지난 30일 고령 직원을 늘린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인건비의 일부를 지원하겠다는 ‘고령자 고용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고령 직원 수가 기준 시점 이전 3년보다 증가한 중소기업에 대해 해당 직원 1인당 분기 30만원을 지급하는 ‘고령자 고용 장려금’을 내년부터 신설한다.
65세 이상 근로자는 지난 2010년 19만3000명에서 지난해 26만5000명으로, 10년 새 7만2000명 늘었다.
10년 새 광주 6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4.4%에서 8.8%로 2배 뛰었다. 전남은 17.9%에서 20.4%로, 2.5%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26만명이 넘는 고령자가 일을 했지만 벌이 수준은 녹록치 않다.
단 이 같은 수치는 광주의 경우 2010년 73.5%에 비해서 11.3%포인트 감소했고, 전남지역도 지난 2011년 85.2%에 비해 23%포인트나 줄었다.
지역 노인의 팍팍한 경제 사정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현황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 10년 동안 광주·전남 전체 기초수급자가 4.1%(6704명) 늘어날 동안 65세 이상 수급자는 29.7%(1만1955명) 증가했다.
지난해 광주·전남 65세 이상 기초수급자는 5만2185명(광주 2만911명·전남 3만1274명)으로, 전체 16만9503명의 30.8%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수급자는 지난 2010년 4만230명에서 지난해 5만2185명으로, 29.7%(1만1955명)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전체 수급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광주 15.2%→25.4%, 전남 30.6%→35.9% 등으로 늘어났다.
광주 70세 이상의 하루 평균 컴퓨터 이용 시간은 지난 2010년 1.6시간에서 지난해 2.6시간으로, 1시간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광주 70세 이상 스마트기기 이용시간은 1.5시간이었다.
전남 70세 이상 가운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중은 36.9%에 달했다.
지난 2019년 전남 노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물어보니 ‘건강문제’(35.9%)를 가장 많이 호소했고, 경제적인 어려움(27.4%), 외로움·소외감(10.0%), 소일거리가 없음(8.9%), 노인복지시설 부족(5.3%), 사회의 경로의식 약화(4.8%), 직업이 없거나 고용이 불안정(3.4%) 등도 꼽았다.
한편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65세 이상 지역민은 광주 21만297명·전남 44만1759명으로, 각각 전체 인구의 14.6%·24.0%를 차지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