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단경왕후’ 역사 체험 프로그램 운영
2021년 07월 13일(화) 21:50
순창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원을 두루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조선시대 비련의 왕비로 알려진 ‘7일의 왕비’ 단경왕후를 기리는 역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목표로 문화재청 및 순창군이 주최하고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가 주관해 2년 연속 생생문화재사업에 선정되면서 이어지고 있다.

조선 11대 왕 중종의 비인 단경왕후는 반정모의에 반대했던 아버지가 살해되자 역적의 딸로 몰려 왕비가 된지 7일만에 본가로 쫓겨난 비련의 왕비(영조 15년인 1739년 복위)다.

오는 10월까지 순창객사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중종반정 후 7일 동안만 국모의 자리에 머물렀던 단경왕후 신씨를 기리며, 왕실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왕비를 선발하는 간택부터 왕실혼례, 왕실태교 등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조선 후기 실학자로 지리학과 어문학에 조예가 깊었던 신경준 선생의 고지도를 따라 순창을 답사하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이 프로그램 역시 오는 10월까지 열리며 장소는 구림작은도서관이다.

/순창=장양근 기자 jy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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