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상징서 평화의 상징으로…DMZ 활용 방안 모색
2021년 07월 01일(목) 19:50
세계평화여성연합·유엔한국협회
전주서 DMZ Peace Zone 심포지엄
세계평화여성연합(회장 문훈숙, ‘이하 여성연합’)과 유엔한국협회(회장대행 이호진)는 지난 30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DMZ Peace Zon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 한국전쟁 발발 71년을 맞아 분단의 상징인 DMZ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DMZ, 과거 현재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대면과 온라인으로 200여 명이 참여한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갈등과 분단의 상징인 DMZ에 대한 도전 과제와 비전을 공유했다.

문훈숙 여성연합 회장은 환영사에서 “심포지엄을 통해 많은 국민이 DMZ 문제와 유엔을 연결해 생각하는 논의가 확산되기를 소망하고, 더 나아가 세계 및 유엔과 함께 신통일한국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쓰는 일에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축사자로 나선 이상재 천주평화연합 호남·제주지구 회장은 “이제 우리는 분단된 DMZ를 잇고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오늘 행사가 그 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는 세계평화학술인연합 호남·제주지구 오수열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지충남 전남대 교수는 ‘DMZ 평화적 공간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DMZ의 설정 배경과 현재까지의 역사를 설명하고 자연생태 보존 방면의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오관석 전북대 교수는 ‘DMZ 생태 및 평화공원조성’을 주제로 남북한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어떤 방법이든 실질적인 DMZ의 개발은 어려운만큼 디지털 DMZ 평화공원을 조성해 온라인 가상체험을 통한 교류를 제안했다.

박흥순 유엔한국협회 부회장은 ‘DMZ의 평화적 활용과 UN’이라는 주제를 통해 DMZ에 유치할 수 있는 UN 기구의 분야와 실질적인 유치전략 및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박기섭 기자 전북취재본부장 parkk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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