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유달경기장 매각대금 936억원 완납
2021년 06월 07일(월) 18:55
목포시의 유달경기장 부지 매각대금이 완납됐다.

목포시에 따르면 유달경기장 매각을 낙찰받은 서울 소재 중견업체가 지난 7일 잔금 843억여원을 납부했다.

지난 4월 8일 납부한 계약금 93억여원을 포함해 유달경기장 부지 매각대금 936억7400만원이 완납된 것이다.

시는 오는 11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후에는 업체 측의 일정에 따라 공동주택 건립절차와 행정절차가 진행된다.

유달경기장 부지는 최고가 방식의 일반경쟁 입찰로 매각이 진행돼 지난 4월 1일 개찰 결과 936억74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당초 매각 예정가인 281억3000만원보다 333% 높은 금액이다.

시는 유달경기장 부지가 전국의 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파격적인 금액에 매각된 것은 높아진 도시브랜드 가치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매각대금에 대해서는 당초 취지에 맞게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에 49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목포종합경기장 건립에는 국비 200억원, 도비 230억원, 시비 490억원 등 총 920억원이 투입된다.

나머지 금액은 반다비체육센터·국제축구센터·실내체육관 등 전국체전 대비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시민의견을 수렴해 현안사업과 지방채 상환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유달경기장 매각대금을 우선적으로 전국체전 대비 재원으로 활용하면서 시 재정 운영에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해왔다”면서 “시민과 소통하면서 현안사업들을 추진하는데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목포=박종배 기자 pjb@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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