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 기획전, ‘고양이, 다산에 노닐다’
2021년 05월 31일(월) 00:30 가가
6월30일까지 화순 다산미술관
호기심 가득한 고양이의 시선이 연못 속 붉은 물고기에 닿는다. 파란 나팔꽃을 흘낏 쳐다보는 고양이의 모습도 흥미롭다. 꼬리를 바짝 치켜들고 꽃그늘 아래 유유자적 거니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정해영 작가의 근작들에서 만나는 풍경이다.
한국화가 정해영 작가가 화순 다산미술관 초청으로 오는 6월30일까지 기획전을 갖는다.
‘고양이, 다산에 노닐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화순 다산마을에서 만난 고양이들을 주제로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나팔꽃 줄기를 타고 오르는 청개구리,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고목과 그 끝에서 꽃을 피우는 풍경 등 정 작가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건 자연이다. 특히 푸른빛의 강렬한 화면과 작가의 유년시절의 꿈과 소망을 상징하는, 작품 속에 숨어있는 종이비행기의 존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다.
이번 전시에는 소박한 자연의 모습과 함께 먹으로 표현해낸 많은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담백한 수묵화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나팔꽃 한송이, 여치 한마리에만 색깔을 넣어 포인트를 준 점이 흥미롭다. 또 한지에 아크릴로 작업한 화려한 푸른빛의 작품 속에서는 고양이의 존재를 보일듯 말듯 숨겨둬 눈길을 끈다.
작품에 등장하는 고양이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키우는 반려묘로 정 작가는 다산마을의 고양이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마지막 주 수요일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정 작가와 함께 고양이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보는 시간도 갖는다.
전남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정 작가는 광주시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광주 예술의 거리에 작업실과 함께 정해영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고양이, 다산에 노닐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화순 다산마을에서 만난 고양이들을 주제로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나팔꽃 줄기를 타고 오르는 청개구리,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고목과 그 끝에서 꽃을 피우는 풍경 등 정 작가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건 자연이다. 특히 푸른빛의 강렬한 화면과 작가의 유년시절의 꿈과 소망을 상징하는, 작품 속에 숨어있는 종이비행기의 존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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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猫, 다산에 노닐다’ |
마지막 주 수요일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정 작가와 함께 고양이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보는 시간도 갖는다.
전남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정 작가는 광주시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광주 예술의 거리에 작업실과 함께 정해영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