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정신 릴레이아트 융합예술축제 열린다
2021년 05월 26일(수) 22:25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29일 ‘세계지성이 광주를 말하다’
현경 뉴욕유니언신학대학 교수 즉문즉답 토크쇼 등 다채
광주정신 계승·미얀마와 연대 모색…대동 춤 등 유튜브 생중계

지난해 5·18광장에서 열린 릴레이아트 행사 장면.

2021 오월정신 릴레이아트 일환으로 융합예술축제가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축제 가운데 토크쇼와 대동 춤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온라인 생중계되며, 같은 시간 문화전당 미디어월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어서 5·18의 세계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하 재단)이 오는 29일 오후 5시 18분 5·18민주광장에서 ‘세계지성이 광주를 말하다’를 연다. 이번 축제는 광주시와 제41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되며 총 감독은 주홍 작가가 맡았다.

‘즉문즉답 토크쇼’, ‘인문학’, ‘대동의 춤’, ‘걸개그림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토대로 예술가와 오월어머니, 시민이 함께 광장에서 인문과 예술을 매개로 축제의 장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위기의 시대 집단지성에게 길을 묻고 시민들과 함께 해답을 모색해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무엇보다 행사 장소와 시간이 옛 전남도청, 오후 5시 18분인 것은 광주 5·18 정신이 시간을 초월해 현재에 재현된다는 의미가 있다. 광주 정신의 본질인 대동세상에 대한 염원이 80년 항쟁의 시간을 넘어 오늘에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먼저, 행사는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를 기점으로 시작된다. 오월항쟁 마지막 날 계엄군과 싸우다 산화한 윤상원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최보결 안무가 외 4개 팀이 오월어머니와 함께 ‘공동체의 혼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대동춤을 선보인다.

현경 교수
이후 뉴욕유니언신학대학 현경 교수가 ‘코로나시대, 인류의 미래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시민들과 즉문즉답 토크쇼를 펼친다. 인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집단지성의 지혜를 발휘하는 시간이다. 지금까지 평화와 환경 등을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해왔던 현경 교수는 광주의 정신 등 공동체 정신 등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분수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오월정신 릴레이아트’에는 ‘1980GWANGJU=2021MYANMAR’를 주제로 한 걸개그림전이 펼쳐진다. 광주정신을 계승하고 광주와 미얀마와의 연대를 공고히 한다는 뜻을 담았다.

김봉준 신화미술관 관장, ‘세월오월’ 민중화가 홍성담, 올해 광주비엔날레의 핫 이슈가 된 ‘일제를 빛낸 사람들’ 작가 이상호가 참여한다. 또한 양림동 산 증인인 한희원 작가, 세계 여행을 하며 예술로 나눔을 이끌어가는 김해성 작가, 임의진 메이홀 관장, 남도 정원의 멋과 예술을 품은 박태후 화백 등 50 명과 시민 작가 10가족도 동참한다.

이외에 그림책 작가들도 참여한다. ‘나의 초록스웨터’의 엄혜숙, ‘북극곰 엉덩이가 뜨거워’의 소중애, ‘오늘은 5월 18일’의 서진선, ‘노래를 품은 소안도’의 홍종의, ‘꼴딱고개 꿀떡’의 김지연, ‘못말리는 카멜레온’의 윤미경, ‘타타의 커다란 날개’의 심명자, ‘돌담집 그 이야기’의 오치균, ‘소리괴물’ 위정현도 힘을 보탠다.

총 감독을 맡은 주홍 작가는 “광주정신이 살아있는 현장에서 인류공동체의 등불을 밝히는 이번 예술축제를 통해 위기에 선 인류가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문의 062-234-2727.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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