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작가가 취재한 ‘5·18’, 독일 라디오 방송에 소개
2021년 05월 19일(수) 03:00 가가
보도 하트비히 “힌츠페터 걸었던 길 재조명 하고 싶었다”
사운드 아티스트인 독일작가가 직접 취재한 ‘광주 5·18민주화운동’ 프로그램이 최근 독일 국영라디오방송에 소개돼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음향설치예술가인 보도 하트비히. 하트비히 작가가 직접 제작한 ‘5·18민주화운동 광주의 어제와 오늘’ 이 지난 16일 오후6시30분(독일시간) 독일 국영라디오방송 전파를 탔다.
사운드 아티스트는 소리를 채집하고 음향을 녹음해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가다. 하트비히 작가는 광주문화재단 ‘2020 창작공간프로그램지원사업’에 선정돼 (사)국제시각문화예술협회 입주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 레인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추천으로 이번 창작공간프로그램지원사업에 참여한 그는 “지난해 5·18항쟁 40주년과 통독 30주년 기념의 시대적 가치를 통해 광주를 독일에 알리기 위해 왔다”며 “특히 5·18항쟁 당시 광주의 진실을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가 걸었던 길을 재조명하고 광주민주화운동 역사적 길목의 인물과 장소를 찾아 오늘의 일상과 내일의 광주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이야기는 지난해 광주일보<11월 3일 16면>에 보도되기도 했다. 그는 당시 ‘5월 현장의 소리’를 녹음하기 위해 힌트페터 기자가 찾아갔던 길을 따라가면서 작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80년 당시 사진을 보면 힌트페터 기자 옆에는 녹음기가 있었어요. 그가 녹음했던 소리들을 통해 당시의 모습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뒤셸도르프 로버트 슈만 콘서바토리에서 사운드 엔지니어링을 전공한 그는 독일 국영라디오 방송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역사적 소리를 녹음하는 데 관심이 많아 동서독 분단의 상징인 ‘열차’가 폐차되는 과정을 소리라는 매개로 녹음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소리’를 담는 작업에는 과거 힌트페터 기자의 소식도 함께 들어 있어서 여러모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광주 사람들의 마음과 진실을 전하는 데 중점을 둘 수 있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광주의 역사를 담은 다큐 작업은 한차례 더 방송될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주인공은 음향설치예술가인 보도 하트비히. 하트비히 작가가 직접 제작한 ‘5·18민주화운동 광주의 어제와 오늘’ 이 지난 16일 오후6시30분(독일시간) 독일 국영라디오방송 전파를 탔다.
독일 레인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추천으로 이번 창작공간프로그램지원사업에 참여한 그는 “지난해 5·18항쟁 40주년과 통독 30주년 기념의 시대적 가치를 통해 광주를 독일에 알리기 위해 왔다”며 “특히 5·18항쟁 당시 광주의 진실을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가 걸었던 길을 재조명하고 광주민주화운동 역사적 길목의 인물과 장소를 찾아 오늘의 일상과 내일의 광주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뒤셸도르프 로버트 슈만 콘서바토리에서 사운드 엔지니어링을 전공한 그는 독일 국영라디오 방송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역사적 소리를 녹음하는 데 관심이 많아 동서독 분단의 상징인 ‘열차’가 폐차되는 과정을 소리라는 매개로 녹음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소리’를 담는 작업에는 과거 힌트페터 기자의 소식도 함께 들어 있어서 여러모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광주 사람들의 마음과 진실을 전하는 데 중점을 둘 수 있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광주의 역사를 담은 다큐 작업은 한차례 더 방송될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