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미디어마케팅 효과 ‘눈에 띄네’
2021년 05월 18일(화) 18:50
브랜드·관광 전략적 홍보…촬영 지원 요청 ‘원스톱’ 처리
‘도도솔솔…’ 등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 촬영지 인기

목포시청

목포시가 적극적인 홍보 전략 수행을 위해 1년여 전 조직한 미디어마케팅팀이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목포시에 따르면 2019년 1월 신설된 미디어마케팅팀은 미디어마케팅 관련 업무를 일원화하고, 특화하기로 하면서 구성됐다.

목포의 브랜드 가치와 관광을 전략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조직됐으며, 미디어 촬영을 지원하는 경우 부서간 협조에 시간이 소요되고 진행 속도도 늦어지면서 지체됐던 것도 배경이 됐다. 미디어마케팅팀은 촬영 지원 요청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업무에 머무르지 않고 능동적이고 전방위적으로 프로그램 유치 활동을 펼쳤다.

‘도도솔솔라라솔’와 ‘꼰대인턴’ 등 드라마가 지난해 목포에서 촬영됐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불타는 청춘’, ‘배틀트립’, ‘신상출시 편스토랑’, ‘한국인의 밥상’, ‘안싸우면 다행이야’ 등 인기 예능·교양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목포는 지난해 수차례 소개됐다.

지난해 10월 13일 게재된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목포편이 지난 11일 현재 4818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최대 온라인 매체인 유튜브를 통해 해외로도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러한 성과는 홍보 전문가로부터도 인정받아 목포시는 한국광고홍보학회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0 대한민국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 홍보대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목포시는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인지도와 호감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19로 관광이 위축돼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미디어마케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미디어를 통해 목포를 더 잘 알게 됐다는 관광객의 이야기를 많이 접한다”며 “미디어에서 목포가 자주 나와서 좋고, 앞으로도 자주 나오게 해달라는 시민들의 요청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관광거점사업에서 미디어마케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면서 “좋은 상품도 널리 알려야 하는 것처럼 목포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매력도 더 넓고, 더 깊게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목포=문병선 기자·서부취재본부장 mo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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