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화합숲 된 광양 폐선부지
2021년 03월 23일(화) 00:00 가가
시, 도립미술관 개관 맞춰 ‘남도순례 경관숲’ 조성
40억 추가 연말까지 녹지축 완성
40억 추가 연말까지 녹지축 완성
광양시가 폐선 부지를 영·호남 화합을 상징하는 ‘동서통합 남도순례 경관숲’으로 조성했다.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에 맞춰 미술관 주변 경전선 구간을 ‘동서통합 남도순례 경관숲’으로 조성했다.
이 사업은 전라도와 경상도를 연결하던 경전선(1968년 개통)의 폐선 부지를 활용해 도시숲을 조성한 것이다. 특히 동서화합의 상징성이 높은 이곳에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광양스마트도서관 등 문화예술공간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광양시는 시목인 고로쇠나무와 하동의 군목인 은행나무를 활용해 ‘동서화합 테마숲’을 조성하고, 벚나무·산수유·목련·단풍·동백 등 30여 종의 다양한 수목을 심어 사계절을 꽃과 단풍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에는 국비 등 총 사업비 23억원이 투입됐다.
광양시는 철도로 인해 단절됐던 광양읍권 녹지축을 연차적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연계 추진하고 있다. 올해 40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유당공원과 운전면허시험장 주변 폐선부지에 생활밀착형 숲을 조성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LF아웃렛, 운전면허시험장, 도립미술관, 유당공원을 연결하는 4㎞의 녹지축이 완성된다.
또 그린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사회 구현을 목표로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저탄소사회로 나아가는 발판을 공고하게 다진다는 방침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요즘, 도시숲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도시바람길숲,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조성 등 신규사업과 지속적인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을 통해 2050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에 맞춰 미술관 주변 경전선 구간을 ‘동서통합 남도순례 경관숲’으로 조성했다.
광양시는 시목인 고로쇠나무와 하동의 군목인 은행나무를 활용해 ‘동서화합 테마숲’을 조성하고, 벚나무·산수유·목련·단풍·동백 등 30여 종의 다양한 수목을 심어 사계절을 꽃과 단풍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에는 국비 등 총 사업비 23억원이 투입됐다.
광양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요즘, 도시숲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도시바람길숲,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조성 등 신규사업과 지속적인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을 통해 2050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