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에 전국 항만 첫 건강관리실 개소
2021년 03월 16일(화) 04:00
여수광양항만공사, 심혈관계 질환·심리 상담 등 맞춤 서비스

‘광양항 건강관리실’에서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등 참석자들이 전문의 상담 후 물리치료 체험을 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전국 항만 최초로 항만 근로자를 위한 ‘광양항 건강관리실’을 개소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지난해 12월 광양항 선원복지회관 2층에 광양항 건강관리실을 구축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미뤄오다 최근 개소하게 됐다.

건강관리실은 심혈관계질환 예방을 위한 기초건강 점검, 근로자 심리치료, 근골격계 질환 상담 및 물리치료의 시스템 등을 갖췄다.

젊은 의료진이 참여해 관리와 치료 등을 병행하고 있다. 전문병원의 물리치료실 못지 않은 건강관리실의 치료기기와 근골격계 프로그램은 무거운 하중을 견디는 항만 근로자에게 적합한 보건 서비스로 호평받고 있다. 건강관리실은 열악한 항만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고자 전남동부근로자건강센터, 부두운영사, 항운노조 등과 뜻을 모아 개설했다.

항만공사는 다음달 7일까지 시범 운영하면서 항만 근로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 VR 안전보건 콘텐츠 도입, 운동치료실 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출 계획이다.

한 근로자는 “하역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에게 스트레칭과 물리치료는 꼭 필요한 서비스인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많은 근로자들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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