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짓고 놀고 먹고 쉬는’ 체류형 관광도시 구축
2021년 02월 18일(목) 18:32
상하농원과 함께 맞춤형 농촌체험
동호해수욕장에 국민여가 캠핑장

고창군이 고창읍성을 활용한 문화·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솔바람 댓잎소리 고창읍성 여름나기 프로그램. <고창군 제공>

고창군이 체류형 관광도시 구축에 힘을 쏟는다.

18일 고창군에 따르면 군은 ‘짓고, 놀고, 먹고, 쉬는 체류형 관광도시 고창’ 건설을 위해 관광정책에 집중한다.

고창군은 지역의 생태환경을 활용해 소규모 맞춤형 농촌체험과 웰니스관광 등 관광트렌드를 살려 수요 창출에 나선다.

상하농원과 함께 건강한 먹거리를 짓고, 동물과 함께 뛰놀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자연 속에서 쉬는 ‘대한민국 농촌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개척한다. 상하농원은 개장 첫 해인 지난 2016년 약 1만 명이 방문했으며, 지난해에는 20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또 동리 신재효 선생 생가를 중심으로 마련된 ‘고창읍성 체험마당’을 활용한 문화·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전개된 ‘소리꾼과 함께하는 솔바람 댓잎소리 고창읍성 여름나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프로그램은 고창읍성과 판소리박물관, 중거리당산과 고창전통시장(자유관광)을 걸으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족단위 여행객이 머물며 자연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동호해수욕장 일대에 국민여가 캠핑장을 조성한다.

신기계곡과 명매기샘을 활용한 생태습지공원도 조성해 문수산 주변의 편백숲과 연계된 힐링 관광명소를 개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창군관광협의회와 관광두레PD 등 민간 주도 DMO(지역관광 추진조직)를 지원해 고창관광 역량 강화를 꾀한다.

고창군 관계자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과 매력성이 보장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여행심리 회복을 위한 마케팅을 추진하겠다”며 “붐비지 않으면서도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관광도시 고창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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