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올 숲 가꾸기 사업 19억여원 투입
2021년 02월 15일(월) 00:00
46㏊ 산림에 나무 12만 그루 식재

산림자원 육성사업을 통해 조성한 고창군 고창읍 덕정마을 숲. <고창군 제공>

고창군이 미래가치를 품은 경제성 높은 산림 가꾸기 사업을 펼친다.

고창군은 올해 ‘숲과 나무의 도시’ 조성을 위해 19억9500만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숲가꾸기는 천연림과 인공조림지의 나무가 건강하고 우량하게 자랄 수 있도록 솎아베기나 가지치기 등의 작업을 진행해 숲을 가꾸고 키우는 사업이다.

숲가꾸기 사업은 조림지가꾸기(덩굴 제거, 풀베기) 710㏊, 어린나무가꾸기 100㏊, 큰나무가꾸기 30㏊, 산불예방 숲가꾸기 50㏊, 공익림가꾸기 80㏊로 총 970㏊ 산림을 관리한다.

숲 가꾸기를 통해 나무의 적절한 밀도를 조정하면 대형 산불 발생 확률을 낮추고 각종 재해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 내·외곽 산림과 생활권 주변 등에 80㏊ 규모의 공익림가꾸기를 시행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산림을 조성·관리할 계획이다.

조림사업으로는 경제수(35㏊), 미세먼지 저감(6㏊), 큰나무 공익(5㏊)으로 모두 46㏊ 산림에 경제성과 공익가치가 높은 수종으로 12만1000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김성근 고창군 산림공원과장은 “숲가꾸기와 조림 사업을 통해 나무 생장이 빨라져 고급재를 생산할 수 있으며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으로 개선될 수 있다”며 “앞으로 탄소배출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고창의 산림자원이 장래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잠재력이 풍부한 숲으로 거듭나도록 가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해 조림지가꾸기 600㏊, 어린나무가꾸기 100㏊, 큰나무가꾸기 200㏊의 숲가꾸기를 추진했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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