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워드립니다”…순창군 맞춤형 보육시스템 구축
2021년 02월 15일(월) 00:00
보육지원시스템 전면 개편 나서
미취학·저학년 안전보육 환경 조성

순창군은 최근 아동·보육 관련 업무담당자 회의를 열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순창 맞춤형 보육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순창군 제공>

‘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순창 만들기’ 시책을 추진 중인 순창군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보육지원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순창군은 최근 아동·보육 업무담당자 회의를 열어 인구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순창 맞춤형 보육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인구 유출과 유입의 불균형, 저출산 등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정된 이 사업은 미취학 아동의 감소가 학령인구, 생산인구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지가 담겼다.

만 3세에서 6세의 미취학 아동에 대한 보육시스템을 정비하고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의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순창군은 시행 중인 보육시스템 점검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타당성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순창 맞춤형 보육시스템’을 개발해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보육시스템에는 인구 4만명 달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까지 담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저출산과 인구감소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지만 지방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순창형 보육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며 “낳기만 하면 순창군이 키워주는 보육·교육에 특화된 순창건설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순창=장양근 기자 jyg@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