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치매 안심도시 박차
2021년 02월 08일(월) 19:10
쉼터 설치·약제비 등 지원
광양시는 치매 안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치매안심 사업은 치매쉼터(분소) 설치와 치매환자 전원 약제비 지원, 치매안심 마을 조성, 치매 전담인력 채용과 민간인 치매전문지도자 양성 등이 핵심이다.

치매쉼터는 2019년 전남도 공모사업인 ‘폐교 활용 치매쉼터 설치사업’에 선정되며 진상초황죽분교를 리모델링해 치매쉼터(백학동 기억샘터)로 조성했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쉼터에서는 각종 시설과 장비를 구비해 치매 노인들의 인지재활 훈련뿐만 아니라 고령의 노인들에게 다양한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6743㎡ 규모의 큰 학교부지를 이용해 산책과 운동, 원예작물, 텃밭을 이용한 치유농장의 기능을 할 수 있어 쉼터 기능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용차량을 운행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해 치매 가족의 돌봄부담을 줄이고 있다.

치매 어르신 전원에 대한 약제비 지원사업은 전라남도에서 광양시가 유일하게 시행하는 시책 중 하나다.

치매 노인과 가족들의 비용부담을 줄이는 효과뿐만 아니라 초기치매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중증으로 이행되는 것을 방지하거나 지연시키는 효과가 높다.

지난해 소득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747명이 정부지원금 혜택을 받았으나, 소득기준 초과로 정부지원금을 받지 못한 203명의 치매환자들이 약제비 지원을 받았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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