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조성 속도
2021년 02월 04일(목) 22:30
기술이전 등 올 8개 과제 추진
72억 들여 친환경차 부품 기술 개발
지난해 7월 정부가 지정한 군산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군산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선순환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술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군산 강소연구개발 특구는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 육성을 위한 것으로 군산대학교가 핵심 기관으로 참여하고 배후단지는 군산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산업단지를 포함한 1.8㎢가 해당한다.

군산시는 올해부터 72억원(국비 60억원·지방비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특화분야인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의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4개 분야 8개 과제를 추진한다. ▲기술발굴 연계(양방향 기술발굴 연계, 연구소기업 기술가치평가) ▲기술이전 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이노폴리스 캠퍼스 사업, 엑셀러레이팅 지원)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혁신네크워크 육성, 지역특화기업 성장 지원, 글로벌 역량강화) 등이다.

특히 연구개발특구법 개정으로 신기술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가 가능해짐에 따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건설기계부품연구원 등 군산 강소특구 내에 소재한 공공 연구기관의 신기술 실증특례 수요기술이 적극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강소특구의 핵심은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 생태계 조성에 있다”며 “산업 생태계의 허리를 튼튼히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탄탄한 중소·중견기업의 육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올해는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연구소기업이 창업 초기부터 스타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기술사업화 자금,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 행정·재정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입주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앞으로 5년간 맞춤형 기술사업화 등의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기술이전 100건, 기술창업 50개, 연구소기업 55개, 일자리 609개의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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