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들, 홍인삼·통조림·와인에 지갑 열었다
2021년 02월 03일(수) 16:00
광주 이마트 4곳, 설 선물 매출 90%대 증가
‘선물액 상향’ 20만원 이상 매출 41.9%↑

이마트 광주점 직원이 홍·인삼 제품 등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다.<이마트 제공>

광주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에서 설 선물로 건강기능식품, 통조림, 와인 등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4개 이마트가 설 선물 사전예약 기간인 지난 12월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40일 동안 선물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이 1년 전보다 72.3%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 매출은 전년보다 41.9% 증가하며,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 상향 효과를 반영했다.

10만원 이상 선물 매출은 지난해보다 15.4%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홍·인삼 제품, 통조림, 와인 매출이 최대 95% 이상 증가했다.

홍·인삼 제품은 코로나19 사태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많아졌다.

와인은 ‘홈술’ ‘혼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선물로도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설 명절 동안 와인 매출은 전년보다 43.7% 올랐다.

이외 사전예약 판매 기간 동안 냉장한우 매출이 전년보다 53.1% 증가했다. 이는 한우 전체 매출 증가율 45%를 웃돈 수치다.

이마트 관계자는 “냉장한우 선물세트가 전체 한우 선물세트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평년의 경우 30% 수준이지만, 올 사전예약 기간에는 이 비중이 38.4%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설 선물 본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카드로 사면 최대 40% 할인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대 별로 50만원까지 상품권을 주기도 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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