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이물질 제거하는 AI 로봇 개발
2021년 02월 02일(화) 18:35 가가
로봇 간 합동작업도 가능…위험 요인 감소·생산성 향상
포스코 광양제철소 설비투자그룹이 도금부와 함께 AI(인공지능)와 로봇으로 이물질을 제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도금은 철판 겉면에 특정 소재를 입혀 내식성, 가공성, 용접성 등 특성을 개선하는 공정이다.
그동안 이 공정은 소재에 따라 철판을 코팅하는 과정에서 설비 내부에 이물질이 발생해 품질 결함 위험이 있었고, 직원이 이물질을 직접 제거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광양제철소 설비투자그룹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금부와 협업해 고화질 영상 촬영으로 이물질 발생 구역을 스스로 찾고 제거하는 AI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로봇 간 합동 작업이 가능하며 복잡한 움직임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AI 로봇 시스템 도입으로 직원이 직접 이물질을 제거해야하는 위험 요인이 대폭 감소하고 설비 담당자의 업무도 줄어드는 등 생산성도 크게 향상됐다.
또 해당 AI 로봇 설비는 최적의 움직임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학습을 진행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설비투자그룹 박형근 사원은 “현장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협업과 소통이 있어 공정 자동화에 한발 다가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스마트한 설비 작업현장을 구축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매년 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업무 개선을 이룬 사례를 발표하는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또 IT 기초 지식부터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전문가 과정에 이르는 다양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도금은 철판 겉면에 특정 소재를 입혀 내식성, 가공성, 용접성 등 특성을 개선하는 공정이다.
광양제철소 설비투자그룹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금부와 협업해 고화질 영상 촬영으로 이물질 발생 구역을 스스로 찾고 제거하는 AI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로봇 간 합동 작업이 가능하며 복잡한 움직임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AI 로봇 시스템 도입으로 직원이 직접 이물질을 제거해야하는 위험 요인이 대폭 감소하고 설비 담당자의 업무도 줄어드는 등 생산성도 크게 향상됐다.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설비투자그룹 박형근 사원은 “현장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협업과 소통이 있어 공정 자동화에 한발 다가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스마트한 설비 작업현장을 구축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